읽기전에 미리 읽기를 추천하는 페이지.
http://blog.donga.com/laputa4/archives/736
http://reportplus.kr/?p=10351
흉기차가 잘하는게 하나 있죠. 하도급 후려처서 납품가 내리기. 이건 마치 재앙의 씨앗을 심는일과 같습니다.
국내 제조사 (라고해봤자 몇개 없긴 하지만) 를 신뢰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인데요.
그 중에 탑인 현기차 (라고 쓰고 흉기차라고 읽는다.) 님들께서 가장 독보적인 원탑인 부분이죠.
하도급 업체 후림 -> 단가 낮아짐 -> 제품의 질이 떨어짐 -> 안전사고 발생 -> 기업의 수익은 증가
-> 보도막고 피해자 입막음 -> 그래도 안되면 10년짜리 재판 ㄱㄱ -> 피해자 멘탈 아웃 -> 하도급 후림
이라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한히 반복되면서 근 20년간 지속되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라는 이유, 중고시세, 수리비용이란 핑계를 대면서 소비자가 계속 팔아주니 회사는 당연히
정신을 못차리고 비윤리적인 이윤창출에 목숨을 겁니다.
SBS의 ‘나는 밟지 않았다’ 편과 2012년 10월 시사기획 창 편 을보면 대충 이유를 알 수 있는데
차량 급발진 원인 중 하나로 엔진에 공기를 흡입하는 ‘스로틀 밸브’를 의심합니다. 그리고 이 밸브는 ECU (electronic control unit)의 납땜 부분의 접촉불량으로 오작동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사고 원인을 파악할 증거 중 하나가 EDR이란 데이터 기록장치(에어백이 터지기 직전 5초 동안의 자동차 상태를 기록)인데,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는 이 데이터를 내놓기를 거부하고 있음도 보여줍니다. 자기 소유의 차에 내장된 데이터를 꺼내 보려고 해도 자동차 제조업체는 간단하게 거절합니다. 2년 가까이 급발진 소송을 하고 있는 운전자 가족 또한 이런 장치가 있다는 걸 SBS 취재 도중 알고 분노하기도 합니다.
(본문 링크 발췌)
이런 이유와....
인터뷰가 끝난 뒤 토요타 코리아 측은 본사가 정해준 대로 인터뷰 할 수밖에 없었다며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뭐가 미안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급발진 사고를 은폐했다는 이유로 1조3천억 원의 벌금을 물게 된 토요타가 언론사를 상대로는 그 버릇을 아직 고치지 못했다고 보여졌습니다.
급발진 취재 과정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대응은 상식 밖이었습니다.
우왕좌왕하면서도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더군요.
그들을 보면서 자꾸 도요타가 떠올라 씁쓸했습니다.
취재과정에서 현대기아 측의 한 책임 연구원이 제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돌에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있다면 과학적으로 증명이 가능하냐고 묻더군요.
급발진이 바로 그런 거라고 하더군요.
무슨 궤변인지 모르겠지만 현대기아라는 대기업의, 그것도 각종 첨단 장치가 집약된 자동차라는 제품을 만드는 세계 5위의 자동차 제조사의 책임연구원이라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에 영혼이 있냐고…있다면 도덕적으로 증명이 가능하냐고요.
그냥 웃기만 하더군요.
(본문 링크 발췌)
이런 이유들로 애써 외면당하는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본인들의 양심을 팔아 절대갑(자동차회사최고운영자)에게 수익을 받치는 지금의 사슬구조가 지속되는 한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 같아 대단히 아쉽습니다.
두줄요약
핑계대지 말고 좆같은 회사 차는 구매하지 맙시다. 그게 당신의 목숨을 살리는 길 입니다.
저 여러가지의 피해사례중 주인공이 당신도 될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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