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이상이 생겼단 사실을 최대한 빨리 알아차려야 합니다
이상하게 우리나라의 경우 운전자는 기본정비 지식도 없고 뭐 이상한것도 모르고 그냥 다닙니다
그러다 덜컥 큰 고장나면 그제서야 정비소 가죠
아이고 내차가 이상해요 뭔가 안되요
그럼 돌아오는건 '선생님 돈좀 쓰셔야 쓰것슴다.....'
수입차 단품 소모품 가격 창렬이죠
하지만 언제 갈아야 하는지 미리 알고 이베이 알리에서 공수합니다 그리고 꽁쳐놓습니다
정말 쌉니다 에어필터 만원입니다
렌치로 인테이크 풀어 바꿔끼면 됩니다 5분이면 떡치죠
모르면 수십만원~
며칠전 제 차가 고장났습니다
머플러에서 흰연기가 미친듯이 납니다 첨엔 누구나 놀랩니다
엑셀 밟으니 시동이 그냥 꺼집니다
검은연기라면 엔진 컨디션이 거시기 하구나 하고 그게 끝입니다
하지만 흰연기는 뭔가 중대문제가 생긴것일 확율이 높죠
즉시 보닛열고 딥스틱으로 오일양 체크했습니다 맥스선을 한참 넘었더군요
엔진오일 교환을 일주일전에 했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엔진오일 과다주입을 의심했습니다
티슈를 뽑아 머플러에 갖다대어 흰연기를 포집했습니다
그냥 단순히 수증기일 뿐이더군요
순간 떠오른게 터보디젤은 냉각수 순환이 차를 한바퀴 빙 돌고 바로 곁에 흡배기 기체도 곁을 휘휘 돈다는걸
생각 해 냈습니다 (이표현이 맞나 모르겠넹)
냉각수 탱크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하나도 안보입니다
연료와 흡기비가 안맞아 풀럭거리는 엔진을 다시 겨우 안걸리는 시동을 걸고 엑셀을 다시 밟아봅니다
터보가 터지는 회전수 1700이상되니 역시 엔진이 꺼집니다
정비센터 가서 이 사실을 정확히 이야기 하고 며칠전 엔진오일 교환하면서 뭐 잘못 건드린거 아니냐 확실히
파악해달라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으니 원상복구만 하면 아무런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확실히 해둡니다
그리고 냉각수가 개스킷 누출보다는 터보돌때 시동꺼지는게 배기쪽과 블로바이루트에 흘러들어간거 같다 거기가 확실하니 거기부터 봐주시라 했습니다
웬일로 갸들이 밤을 새서 정비했는지 다음날 아침에 연락이 옵니다
제가 지적한 곳이 맞답니다
펌프 밸브가 망가졌다는데 알아보니 거기는 고장날 일이 없는곳인데 뭔가 지난번 잘못건드린것 같지만 일단 제대로 고쳤으니 추궁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돌아가서 아몰랑 그냥 다닐래 하고 그상태로 길에 나갔다면.....흠...
왕창 망가지고 독박을 쓰거나 (이경우 불이 거하게 나버리면 보증수리가 될런지 의문입니다)
갑자기 꺼진 시동때문에 전 이승하직했을지 모르죠
알고 잘 대처하고 미리 준비하고 간단한 자가정비를 익히면 수입차라고 돈부어가며 막장스레 끌고다닐
이유가 없습니다
뭐 국산차도 똑같이 적용되겠지만 말입니다
오히려 비교조차 불가한 주행 안정성 믿음직함 만땅넣으면 1000킬로를 달리는 미친연비
엄청난 굴곡노면이나 과속방지턱을 비스듬히 넘어가도 전혀 비틀림 없는 강성
이런건 비싼값을 합니다 국산(특히 현기) 발끝에도 못따라옵니다
그리고 또 언급하는데 비싸지도 않습니다
아이서티 풀옵때리면 국산이 동급 외제보다 비싼 기똥차는 사실이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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