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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큰맘먹고 연장 사서 작업을 실시했는데 1. 넛지바 탈거 2. 장력케이블 탈거.

1번은 볼트 네개만 풀면 되는데 존나 안풀림. 드개 풀고 한개는 반쯤 풀고 한개는 꿈쩍도 안해서 포기. (다니다 풀릴듯)

2번은 일단 엔진커버 떼내는데 연장이 길어서 볼트 여섯개중 네개만 풀리고 두개는 또 철물점 가서 짧은거 사와서 (복스) 푸는데 성공했지만 이 와중에 여친이 덥다고 피난와서 에어컨 틀고 있다가 퇴직금 입금 됐다고 소고기 사준대서 일단 저녁먹고 오니까 해가 져서 껌껌한데 캠핑용 랜턴 들고 와서 하다가 결국 그 누군가와 분석해가며 뭔가 된듯한 느낌 들게끔 해놓고 보닛 닫음

다시 1번 돌리다가 보니까 바닥에 물이 흥건한데 어? 비가 오나 하고 보니까 땀임.

엔진커버 들고 들어와서 욕실 바닥에 놓고 샤워하는데 여친 집에 간다해서 테스트 드라이브 떠납니다. 성공했길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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