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한번 나가고 싶다

제목: 문득 알지롱 번개에 참여했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글쓴이: 선중김 * http://www.stillcut.net

등록일: 2012-07-05 11:50 / 조회수: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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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시효를 1년으로 보았을때 약 2년 반이 지난거같아 즐겁게 추억담을 나누고자 합니다~그치만 누가 누구의 가슴을 만지거나 가랑이에 얼굴을 박고 혀를 내민다거나 하는 얘기는 없으니 뭔가 엑스파일의 정통하신 프로들(EX:함현진,빈지노,말룡이)은 짜치셔도 되구요~

보통 저는 번개같은 거에 갈 턱이 없는데(돈 없음/아는사람 없음) 그나마 경오형을 만나러 가끔 가곤 하는데요~ 경오형이랑 보러 갔더니 알지롱 정모이거나 WOW 길드 모임이거나 했던 적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경오형이랑 커피나 한잔 하러 인천과 구의동의 중간인 구의동에서 만나기로 하여 구의동까지 갔는데~ 아~ 갑자기 참치집으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WOW 정모를 하고 있더라구요~(일단 존나 무서움 멀리서 봐도 WOW길드 느낌이 남)

일단 저는 근데 참치집 이런델 가본적이 없어서 존나 쫄아서 앉아있는데~(분위기 약간 짝패에서 이범수가 지 이름표로 대가리 깨기 직전의 어떤 그런 분위기)

갑자기 김보성이라는 분이 뒤에서 지박령처럼 등장하셔서~(혹시 아직도 알지롱 하시면 답글좀 남겨주세요~) '아~ 님이 저 존나 까서~ 마음에 상처를 많이 입었는데요~' 라고 하면서 자꾸 무섭게 굴어서 죄송하다고 하니까 갑자기 포옹을 해서 상당한 정신적 데미지(피지컬로는 데미지가 오지 않지만 포켓몬같은데서 전파 날려서 사람 HP 대신에 MP 깎거나 혹은 무슨 독성 같은거 걸려서 자꾸 HP 1씩 까지는 그런느낌)를 입은 가운데~

참치집에서 밥을 먹고 나가는 분위기에서 남은 참치 몇개 먹었을 뿐인데 이런데는 1명당 돈을 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씨 괜히 먹었다 하며 절망하는 도중에~ 갑자기 존나 호걸이신 분이 '인천 산다 그랬죠? 아 고향후배네~'하면서 갑자기 제껄 결제해 주었습니다~

제 고향이 전라도인걸 알면 어디서 또 전라도를 존나 씹으시겠지만... 하여튼 그 와중에 김보성님께서 취기에 '내가 양주를 쏘겠습니다' 해서 모두 으쌰으쌰 하는 가운데 경오형은 양주를 먹으러 가자며 무슨 꼼장어집에 갔고~ 취하신 김보성님은 꼼장어집에서 결제를 하며 '양주 많이 드셨어요?'같은 알수없는 말을 하며 저에게 2차적인 정신적데미지를 주셨고(MP 바닥남)~ 인천에 사시는 분은 후배라며 인천가는데 차비하라고 택시비를 주셨구요~

그 이후에 알지롱정모와 번개에 오라고 할때마다 바지에 오줌을싸곤합니다~

비공개 손님 … 2015-08-17 22: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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