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언어, 사회 계열 과목들은 책 떠들어보지 않고
수업시간에만 들어도 점수가 항상 90점 중반대 넘게나오는데요
수학, 과학 계열 과목은 수업시간에 죽어라 듣고
문제도 이삼백 문제 풀어봤는데도 시험을 망쳤습니다.
이번에 고 2 올라오면서
작년에 60점 간신히 맞았던것 이번엔 80점 넘겨보자는 일념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시험을 막상보니 66점 이라는 말도안되는 점수가 나왔습니다.
나름대로 정말 다른 과목 공부 거의 하지도 않으면서 수학만 죽어라 팠는데도요.
수학때문에 고등학교 들어와서 평균 90점 넘겨본게 한번밖에 없습니다.
수학 이따위로해서 대학 어떻게 갈지 정말 걱정되네요
모의고사도 마찬가지로 반타작이나 겨우하구요.
수학때문에 문과왔는데도 이과 수학보다 훨씬 쉬운 문과수학에서 이런식이
나오니...
열심히 해서 오른게 겨우 6점이라니 허탈할 뿐입니다.
1학년때와 배운게 거의 연관되지도 않는 지수,로그,로그함수,행렬이었는데도요.
문과에서 기본적으로 이수하는 과학 한과목 생물도 수학을 제외한 전 과목중
에서 가장 점수가 안나왔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제 수열부분들어가면 지금 로그랑은 비교도 안되게
어려워질것 같은데 또다시 60점 맞는다면 정말 공부 포기해버릴것 같습니다.
아무리 이번 시험에서 떨어진 친구들이 많고 저혼자 6점이라도 올랐다지만
정말 너무 충격이 크네요. 부모님도 주위 친구들도 학원 선생님들도 모두 실
망하셨지만 제 실망이 가장 큽니다...
정말 수학이 80점 대만 나와줬더라도 평균 90은 되었거든요...
내신 부풀리기때문에 평균 90가지고는 택도 없는데 수학 이따위로 보니
등수는 계속 뒤로 밀리기만 합니다.
시험지만 보면 머릿속이 백지장이되고 손은 부들부들 떨려서
아는 문제 틀린것만 세네개는되고 어렵지 않은 응용문제도 다 틀렸습니다.
그동안 노력해서 단지 6점이 올랐다면 더 올리려면 도대체 얼마나 해야한다는
건지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휴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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