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플꺼 나오는 족족 사제낀다고 애빠라고 보는 시선도 있겠지만
여튼 자세한 것은 생략하고
3gs -> 4 넘어오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결국 5를 노리기로 마음 먹었음
문제는 불여우 잡스새끼가 iOS 4.0을 내놓았다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데브팀 새끼들이 4.0 탈옥을 내놨다는 거임
3.X는 안정성 면에서 세상 그 어떤 기종과 OS를 불문하고 최고임에 분명
아이폰은 엥간한 소프트웨어 손상은 센터 안가고도 다 복구 될 정도고, 탈옥으로 인한 아이폰 맛감 현상도 외국에서는 극히 일부만 보고되어 아예 없는 것으로 보고 있을 정도니까
신의 영역인 DFU모드만 진입하면 만사 OK
근데 문제의 발단은 아까 말한 iOS 4
아이폰과 OS에 불만이 없던 내가 iOS 4 완탈 소식에 업글을 해버렸다는거지
와 시발 그 미세하게 느려지는....뭐랄까 집어 던지기도 뭐하고, 참고 쓸만은 한데 중요한 순간에 한두번 버벅대는 그 좆같음......
시발잡스 진짜 대단해 느리면 4로 바꾸라는 무언의 압력
그래서 4를 받았어
OS가 똑같으니 그냥 같은 폰 사용하는 느낌으로 하루를 보냈지
근데...몇일 지나니까....쾌적해.....
뭐랄까
차를 운전하는데 핸들이 뻑뻑해서 오래 운전하면 어깨가 결리곤 했는데, 정비기사가 핸들 바꾸라고 해서 바꿨더니...손가락 하나로도 핸들이 막 돌아가는 그런 느낌...
핸들 바꾼다고 차가 새차가 되지도 않고, 예전에도 어깨 조금 아픈 것 빼곤 불편한게 없었지만. 이젠 예전 핸들로 가라면 못돌아가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이 남았는데
'가격대비성능비' = '가성비'
핸들이 한 10만원쯤 하면 당연히 바꿔야지
근데 핸들 값이 300만원이면 팔운동 하는셈 치고 그냥 타야겠지
3gs는 여전히 명기고, iOS4를 돌릴 때 예전보다 약간 느려지는 느낌이라고 해서 바꿀 필욘 없으나
약정승계 또는 공기계로 팔고 새로 사는 과정에서 낭비되는 비용(약 수십만원)을 부담할 능력이 된다면(직장인이라면) 바로 바꾸는게 좋음
카메라 - ㅎㄷㄷ함 현존하는 그 어떤 핸드폰 카메라도 범접 못함. 720p 동영상은 정말 쿠퍼액이 턱까지 치솟음
디스플레이 - 좋기는 존나 좋지. 이거 보다가 3gs 보면 눈이 썪는 것 같지. 근데 과연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 망막디스플레이라고 해서 눈시깔을 액정에 쳐박고 보지 않는 이상. 디스플레이는 그닥 다가오지 않음.
속도 - 존나 만족. 멀티태스킹 서너줄 깔려 있어도 쌩쌩 돌아감. 단 한순간도 0.0001초의 딜레이 느껴본 적 없음. 동기화 속도 무지 빨라짐
디자인 - 3gs가 나음. 어차피 다들 케이스빨 세우니까 자체 디자인이 뭐 그리 중요할까도 생각됨. 고무재질의 범퍼를 끼우게 되는데 이게 주머니 넣고 뺄때 미끄덩하는 느낌이 없어 매우매우 불쾌
기타 - 배터리 더 오래 감. 발열 심함. 실내 형광등에서 파란멍. 오줌액정은 아닌 듯. 진동 스위치는 손톱을 이용해야 해서 불편해졌으나 볼륨 버튼은 확실히 2개가 구분되어 편해짐. 데이터 무제한 이거 좀 짱인데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노트북 연결하고 영화 받으니 무려 300kb 나옴!!! 어제 석모도(섬)에서 안테나 1칸~2칸 왔다갔다 하는데 벅스어플로 노래 질리게 듣는데 한번도 안끊김.
결론
iOS 4.1은 망작이라는 오명을 벗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 아이폰4는 속도가 잘 나와주니까 궁합 최고. 신규 구입자들은 3gs 8기가 사제끼는 뻘짓 제발 하지 말고 지금 가서 4 예약버튼 꾹 누르고.
3gs 사용자들은 조금(아주아주 조금) 느리겠지만 아이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으니 10개월 참다가 5를 노리는 것이 재테크 성공의 지름길
기타 기종은 불필요한 싸움에 말려들기 싫어서 언급 안함여
끝
-사족-
10년이 넘는 역사의 스마트폰 시장에 제일 늦게 뛰어든 애플에게 개강간 당하는 삼성을 보면서 존나 안타깝기도 하고 잘했으면 좋겠다 싶은데(삼성에서 월급 받는 입장에서도)
지금 갤럭시S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예전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목에 피멍울이 생기도록 개선을 요구하던 것들을 이제야 적용하고 있다는 거지.
참고로 애플이 스마트폰 만드니까 삼성이 또 따라한다는 둥, 지금이 스마트폰 초창기라 나중에 산다는 둥 어디가서 그런 말좀 하지 마세요. 나도 정확한 역사는 모르지만 2000년도 쯤에 HP PDA에 SK CDMA모듈 끼워서 쓰는 것으로 스마트폰 라이프가 시작 되었고 그 몇년 뒤부터는 삼성스마트폰만 나오는 대로 바꿔서 썼으니, 실제 스마트폰 역사는 90년대까지 넘어가지 않을까 함(확실치 않음)
그 당시는 아무리 욕쳐먹어도 사용할 건 삼성스마트폰 밖에 없었고 품질도 좋았어요.
근데 삼성은 고객의 소리는 안듣고 경쟁업체가 움직여야 뒤늦게 변한다는 것
갤럭시S는 어찌 될지 모르나 옴니아2까지는 신상을 빠른 속도로 뽑아내고, 신상 나오면 기존거 무료폰 되고, 기존 제품 지원은 내동댕이 치다시피 하는 행태를 너무나 정직하게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지키고 있음
갤럭시S는 안그러길 바랄 뿐 (진심(모바일윈도우가 장애인에서 정상인으로 거듭나서 삼성 스마트폰에 얹혀지길 간절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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