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 요지의 최신작입니다. 가족과 삶, 현시대의 가족은 어떻게 변화되어가고 있는지
그 동안의 작들이 스토리텔링 전반을 어울렀다면 이번 작품은 패전 이후를 다룬 것인지라
미야자키하야오 처럼 논란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모난 구성없이 잘 엮어내었습니다.
그려지는 배경은 원폭 후 3년이 지난 시점.
순식간에 핵폭탄하나로 하나뿐인 아들을 잃게되면서 괴로워진 어머니는
아들의 오랜 연인인 마치코에 의지하며 살게 되는데요
원폭 후 3년 째 되는 날 어머니는 아들을 그만 놓아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죽은줄만 알았던 아들이 눈앞에 나타나면서 극의 흐름은
마치코에서 어머니에게로 하여금 잔잔하면서도 선명하게 그려지게되는데
천천히 음미하기 좋았습니다.
비단 전쟁의 참혹성만을 야기하는 것이 아닌 모자간의 울림까지 취하려하다보니
벨런스가 맞지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일본 특유의 느낌이려니하고 봤습니다.
음악은 마지막황제, 토니타키타니, 바벨, 레버넌트로 유명한 류이치 사카모토가 맡아서
가슴을 후벼파네요...울뻔했읍니다
여하튼 동경가족을 보셨던 분이라면 꼭 한번 보시라고 적극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여운이 남는 작품입니다
외화 | 2680명이 읽었어요. 3.140.207.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