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쥬얼하고 가벼운 마블에 길들여진 슈퍼히어로 영화판에 DC가 먹인 묵직하고 강력한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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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이 넘나 이해가 안되는 것.
마블에서 알바 풀었나...?!(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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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강려크한 스포가 담겨있으므로 조심하긔
안 봤으면 일단 보시고 보긔!
스포당했다고 징징대도 난 책임 안 짐!
빨리 뒤로가기 누르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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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스포)
이 영화야 말로 DC영화의 완벽한 리부트의 막을 여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함.
맨 오브 스틸 때 슈퍼맨에게 덧씌운 구원자 예수의 이미지를 이번 작품에서 더욱 극적으로 풀었고(롱기누스의 창이라던지 부활이라던지)
보다 원작에 가까운 묵직하고 트라우마 가득한 배트맨의 디테일을 잘 살렸으며(배트맨 수트의 약점은 돌아가지 않는 목, 총기에 대한 트라우마, '다크'나이트로써의 당한만큼 갚아주는 인정사정 가리지 않는 액션(요건 감독의 해석^0^))
그 외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할 인물들에 대한 핀포인트 저격 영상이라던지(배트맨 수트에 노랗게 칠해진 조커의 조롱섞인 사인, 렉스의 메타휴먼 폴더(이건 조금 과잉친절같지만!), 게다가 원더우먼은 영화로 접했다면 더이상 말이 필요치 않을 정도(짱!!!), 잠깐 등장한 플래시도 그렇고 떡밥들 뿌려대는게 아주...(로이스가 Key라고 했는데...))
감독의 세심한 디테일과 떡밥을 마구 뿌려대면서도 개연성을 잃지 않는 뛰어난 연출과 매력적이고 유려한 영상미, 그리고 마블영화에선 느낄 수 없었던 강려크하고 묵직한, 그러면서도 초- 패스트까지한 액션씬까지 아주 입맛에 제대로 잘 맞았다.
얘기가 나왔으니 말하는데, 마블은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히어로들을 쭉 묶으면서 그들의 힘을 '다운 그레이드'해왔지만 DC는 그런거 없다. 코믹스에서 보았던 그들의 강력하고 신화적인 모습 그대로 영상에 아주 잘 녹여냈다. 이것만으로도 필히 보지 아니할 수가 없을 간지일 간지이므로 꼭 봐라. 두번 봐라. 봤으면 주위에 추천하고 널리 알려라. 이 망할 평점은 검은 음모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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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도 몇 군데 있었다.
일단 렉스 루터. 스몰빌의 렉스 루터가 넘나 매력적이라 그랬을까 이번 렉스는 왠지 너무 가볍다.
그리고 위에서도 살짝 언급한 과잉친절했던 메타휴먼 폴더. 이건 원더우먼 것만 딱 보고 나머지는 차라리 쿠키영상으로 따로 떼어서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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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마무리)
캐쥬얼하고 가벼운 마블에 길들여진 슈퍼히어로 영화판에 DC가 먹인 묵직하고 강력한 한 방.(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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