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반짜리 스탠딩 코미디를 본 느낌
헐리웃의 비주얼리스트답게 중후반 화성의 풍경 묘사는 실로 장엄하고 멋짐
장르가 장르인지라 계속 코미디 씬이 나오는데
한국 정서에 안맞아서 그런지 관객들 웃는사람 아무도 없음...
숀빈이 살아남음(충격)
중간에 반지의제왕 개그 나오는데 존나 웃김
원작 소설은 거의 집착적인 수준으로 과학지식이 쏟아진다는데
영화에선 그런 부분은 많이 자제된것 같음
혹시 스펙타클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기대했다면 다시생각해볼것
그런걸 기대하고 아빠 손 잡고 온 꼬맹이가
저기 코쟁이들은 뭐라 씨부리는지도 모르겠고
뭔가 펑펑 터지지지도 않으니까 아주 지루해 죽겠었는지
몸을 베베꼬고 난리 부르스를 쳐서 집중을 잘 못함
인터스텔라에 나온 배우들이 나오다보니 인터스텔라같은 진중함을 떠올리게 되는데
앞서 말했듯이 이건 코미디영화임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됨
교훈: 자신이 오지에 홀로 남겨져서 구출되기 전까지 살아야한다면
자신이 이과인지 문과인지 돌이켜보고
문과면 그냥 자살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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