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영화라는 각기 다른 관점이 가지는 괴리감을 훌륭하게 조합해낸 롱테이크 연출은 성공적이고 영화사적으로도 의의를 가짐. 보이후드와 더불어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서로 확연히 다르지만 획기적인 연출방법을 가진 영화들이 나왔다는건, 이른바 히어로무비가 상업적인 파이를 대부분 잠식하는 현 시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봄.
-그렇다고 내가 히어로무비를 싫어하는건 아니고... 사실 존나 좋아하지만...
-엠마스톤 눈 진짜 존나 크다...
-각각의 배우가 가진 이력들마저 영화에서 즐길거리, 이것이 영화내에서 비판하던 바이럴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확대해석일지는 몰라도 너무나 치밀하다고 느껴짐. 영화한편의 감상으로 끝나지 않고 이 영화 자체의 빌드업이 궁금해지는 부분.
-영화 곳곳에 깔려있는 아이러니는 이 영화를 이루는 축. 각각의 캐릭터가 가지는 아이러니들은 롱테이크로 마치 여과되지 않은듯한 생생한 느낌으로 관객에게 다가온다.
-나같이 연극 좋아하는사람들은 정말 웃길듯. 조조로 3명있는 극장에서 봤는데 혼자 미친듯이 웃은것같음..
-개인적으로 에드워드노튼이 좀 더 활약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영화의 밸런스를 생각하면 적절한 배분
-마이클 키튼의 영화를 참 오랜만에 본것같은데... 형 멋있어요...
-날아다니는 장면에서 말 그대로 숨이 막혔음.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음. 고소공포증이 있나 내가..
-획기적인 영화속에 들어간 연극은 가장 태초적인고 클래식한 '완성'을 보여줬을때, 이 영화가 왜 극찬을 받는 영화인지 증명했다고 생각. 미스 디킨스가 말한 기대하지 못한 무지의 미덕이란 너무나 치밀하고 계산된 완벽한 클라이맥스.
-알레한드로 이냐투르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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