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반 용산에서 보고 왔는데~
뭐 스토리 얘기들이야 너무 많이 나와서 넘어가고~
저는 시각적으로 보여줬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극장이든 (빨리 파일이 나오든....) 여러번 왔다리 갔다리 감아 보면서
자잘한 장면장면 세세하게 보면서 이론과 법칙이 적용된 시각적효과들을 다시 보고 싶네요.
예를 들면 인듀어런스호가 빙글빙글 돌면서 가는데 그게 중력을 만들어 내면서 가기 위한 거고
그러면 어디가 통로고 각 방이 어느방향으로 어떻게 생겼던 거고 -_-;
웜홀이든 블랙홀이든 들어갈때 비행기 아래부분부터 순식간에 슈슈슈슉 빨려들어간다던지
블랙홀 시간 큐브 안에서의 책장 구조 - 영화 볼때에는 2차원의 연장처럼 보여서...왜 어느 시점에서는 책장 뒤쪽에만 갖혀있는데 시계 초침 움직일 때에는 벗어나게 되는 건지 (그리고 시계는 책장 영역 벗어나도 초침은 계속 움직이는 것인지- 이게 블랙홀 때문에 시간속도 차가 나서 그러는 것인지 등)
여튼 시나리오, 줄거리 보다는 광대한, 그리고 자잘한 이론과 시각 효과를 더 꼼꼼히 다시 보고 싶은 영화였네요~
(이공계 출신이라 그른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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