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가 어떤 사건에 의해 힘을 얻고 변화하는 과정 자체는 흥미로웠으나
중반부터 "쟤 뭐하지?" "뭐할라고 하는거지?" 하는 생각을 시종일관 하게되고
마지막에는 뭔가 철학적인 내용을 다루기 시작하는거 같다가 결국
흐지부지하게 끝난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최민식이나 모건프리먼 외 기타 경찰들은 정말 데코레이션 수준의 배역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 같은게, 주인공 캐릭터인 루시에게 일말의 영향도 주지 못한 것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변에서 겉돌기만 하고 어떤 인상도 남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오죽하면 경찰이 " 나 같은건 별로 도움이 안될 것 같은데 " 라는 대사를 칠때는
정말 그런거 같더라고요.
자동차 추격전이나 일부 액션신들은 군더더기 없이 잘 나온편이고
갑자기 우주가 나오거나 두뇌 100% 풀가동때 브레스 쏴재끼거나 괜히 신문든 아저씨가
클로즈업되서 빤히 쳐다보고 있는 장면연출들은 굳이 없어도 상관없지 않나 싶었고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머릿속에 물음표가 가득한 느낌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별점을 매기자면 별 5개 만점에 1.5개 정도.
차라리 철학적인 내용 배제한채
최민식도 약한사발 마시고 루시랑 비슷한 능력을 가지게 되서
능력자 배틀물로 가서 둘이서 시원하게 때려부쉈으면 어땠나 싶었습니다.
외화 | 1893명이 읽었어요. 18.118.198.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