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기대하고 갔다간 낭패입니다.
내근직 특유의 자기 패를 감추는 수 싸움, 정치 싸움이 주는 긴장감이
영화 내내 팽배하다 잔뜩 쪼여지는 순간이 말미에 오는데 '아'하고 탄성을 내지를 정도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저게 뭐...' 할수도 있겠지만요.
얼핏보면 굉장히 지적이고 차가워보이는 영화입니다만
꼭 뼈와 살이 부딫히거나 차량이 충돌하고 폭발하는 액션없이도
'얼마나 타오를 수 있는가'를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의 연기가 증명합니다.
스크린을 통해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을 떠나 보내는 영화로는 조금 부족하지만
그를 기억하는 여러 장면 중의 하나가 되어도 좋을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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