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싱감독의 성공적인 엑스맨 시리즈 복귀에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일련의 울버린 스핀오프 망작들 보다가 상한 마음을 정화시켜 주네여
다른 평들에서도 나왔지만
일단 뭐 전 시리즈를 무리없이 조화롭게 아우르는 줄거리에는
부랄을 탁 칠 수 밖에 없었고...
엑퍼클 멤버들이 대세라 과거 얘기가 위주로 흘러가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엑스맨 대 센티넬의 미래쪽의 액션 시퀀스들이 더 재밌긴 했네요
미래쪽 액션신이 좀 더 많았다면 더 좋았을 뻔.. (어차피 엑스맨들이 발리는 내용이겠지만)
그리고 배우들이 존나 많이 나와서 원년작팬으로서는 진짜 꼴림
특히 단역급으로 나오긴 하지만 원년 멤버들 줄줄이 다 나오는 거 보고 시발 지릴 뻔 했네요
로그나 사이클롭스는 그렇다치고 토드(1편에 나온 혀 긴 애)까지 나올 줄이야
아 그리고 퀵실버랑 블링크가 이번 작품 액션 전부 캐리한 듯
특히 퀵실버 액션시퀀스 시발 흐름상 뭔가 어색한데 간지 좔좔...
그리고 은연중에 자기도 모르는 자기 출신 비밀을 내뱉고..
일단 이번 작품으로 시리즈 흐름 정리가 나름 깔끔하게 되긴 했는데
내가 옆좌석에서 팝콘을 너무 열심히 먹는 바람에 신경쓰여서
제대로 못봐서 그런지
궁금한 점 하나는 미스틱이 후반부에
왜 갑자기 닉슨으로 분장해서 매그니토를 방해했는지
그래놓고 자기가 총 들고 닉슨 죽이려고 하지 않나여
궁금한 점 또 하나는 결말부에 사이클롭스나 진 그레이가 등장하던데
이게 울버린이 깨어난 시점이
엑스맨2 이전 어느 시점에 진 그레이가 죽기 직전이라는 얘긴지,
아니면 엑스맨2,3부분에서 진 그레이가 휘말린 사건들을 그냥 다 엎어버린 건지
그 부분이 확실치가 않네요
과거가 어떻든 엑스맨 2의 사건은 일어났을 텐데
(울버린이 재비어 학교에 있는 걸 보면 말이죠. 즉, 엑스맨1편까지의 얘기는 똑같이 일어났다는)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미스틱이 울버린 구한 것도 어떤 복선이 있는 가 싶고
진 그레이를 다시 살려놨다는 게 속편 줄거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궁금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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