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웹 버전 하이틴로맨스수퍼히어로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다크나이트 수준의 무게감을 바라지도 않았고 그런 무게감이 어울리지도 않지만
영화에 깊이감이 이렇게 얄팍한건 좀....(소니 씹새끼들)
1. 영화가 깊이감 없는건 별로였지만, 여전히 깐죽거리는 스파이더맨은 최고!
2. 여태까지 스파이더맨 영화중에 액션은 가장 다이나믹
3. 마블 코믹스. 특히 스파이디의 팬이라면 반가워 할 만한 캐릭터가 단역으로 출연함!
4. 엔딩크레딧 후에 나오는 스파이디 관련 영상은 없음 엑스맨 DOFP 예고편이 수록됐지만 영화 만든 사람들이 누군지 하나하나 궁금한 사람이 아니면 그냥 그거 보고 나오면 됨
5. 그래도 뭐 재미는 있음. 당신이 작년에 영화관에서 좋은 영화를 무진장 봐서 영화관 VIP회원이고 그때문에 받은 관람권 쿠폰으로 봤다면 더더욱 재밌을것임^.^;
[스포]
사실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는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깐죽대는 가벼운 맛이 있는 히어로입니다
그게 최고의 매력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샘레이미 버전의 스파이더맨이 조금 스파이더맨답지 않은 면도 있었구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에서 그런 캐릭터를 잘 살렸고 2에서도 여전히 그 매력은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가 가벼운 깊이감을 가졌다고 해서 영화 전개까지 이렇게 깊이감이 없을줄이야
피터 파커가 부모님에 대한 행적을 조사하는 과정, 그웬스테이시와의 애틋한 로맨스,
전작에서 죽은 그웬의 아버지로 인한 정신적 고통, 해리 오스본과의 갈등, 일렉트로의 이야기와 전투,
메이 숙모와의 갈등 등등 많은 이야기거리가 있지만
이것들이 한곳에 어우러져 녹아들어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하나의 이야기를 제대로 파고들기도 전에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버리니
전체적으로 중구난방이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나하나의 사건들이 빠르게 넘어가는 통에 관객들이 등장인물에게 공감을 느낄 새도 없구요
때문에 가장 충격적이었어야 할 그웬스테이시의 사망 장면은 조금 무덤덤하기까지..
-물론 그웬 스테이시라는 이름 자체가 사망플래그라 그랬을 수도... 그냥 언제 뒤지나 기다릴뿐(사실 난 스테이시 서장이 자꾸 기어나올때부터 이번편에 죽겠구나 싶었다!)-
1편의 떡밥이었던 파커부부의 비밀이 밝혀질때에도 뭐 시발 이게 다여?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2편에서 해리오스본이 그린고블린이 되야만 하니까 끼워넣은 듯한데
심지어 그린고블린은 뭐 하는것도 없고(병신력 뽐내다가 퇴갤함)
아무튼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은 그냥 그렇게 행동하고(몰라 왜그런지 걍 그럼)
주인공을 답답하게 만들던 장애물은 뿅 하고 해결되고...
여튼 이런 깊이감 없는 요소들이 주인공이며 악당이며 그들의 행동에서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무궁무진하게 살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머리 위에 물음표 띄우며 '쟤 왜저럼?'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글쎄 한 3시간정도 상영했다면 또 모르겠네요
-전작이 피터의 아버지에 관련된 떡밥과 코너스 박사와의 연관성, 그웬스테이시와의 로맨스와 그웬의 아버지의 죽음과의 연관성을 가지고 나아갔던것과 대비되는 느낌-
메인빌런인 일렉트로는 정말.. 아.. 히어로영화 역대급 좆찌질이의 탄생이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생긴건 간지 폭풍인데 영화 내내 좆찌질찌질;;;
딱 한번 좆간지를 뿜는 장면이 있긴 했는데... 하..
이게 요즘 인터넷 관심종자새끼들 디스하는건가 싶을정도로 존나 찌질;;;
예고편에서는 일렉트로, 그린고블린, 라이노 세명의 빌런이 나오며 스파이더맨과 치열한 전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 했습니다만
정작 그린고블린은 적당히 날아다니다가 뭐 제대로 하는것도 없이 퇴갤하고(그웬 사망 씬 만드려고 억지로 끼워넣은 느낌)
라이노는 그냥 캐릭터를 버릴 생각인지 존재감을 비칠 시간도 없이 싸움 시작하면서 영화 끝나고(????) 3편에는 안나올거같은게 배우가 좀 이상함 연기도 이상하고 존재감도 없고
내내 혹평만 했지만 좋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액션이 다이나믹해서 눈은 즐거웠다든지... 스파이더맨의 깐죽질이 재밌었다든지...
메리제인은 과연 누가 될까 궁금하다든지... 그렇습니다..네..
근데 의상 소재는 전편이 보기 좋았는데 왜 갑자기 동계올림픽 스케이트 유니폼같은 반짝이는 쫄쫄이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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