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헐리우드 영화 트렌드가 슈퍼히어로 특히 마블중심의 내용들인데
사실 트렌드 하나가 더 있습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판타지였는데 미국 청소년 물 그것도 소설을 원작으로한 하이틴 영화들이 트렌드입니다
트와일라잇의 대성공을 하이틴 영화들이 대거 출현했었는데 엔더스 게임 섀도우 헌터스 같은 류가 따라나왔었죠
문제는 트와일 라잇을 빼고는 하이틴 소설 원작 영화들이 큰 재미를 못봤습니다
일단 원작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읽어보고 봤을리가 만무하고
대부분 트와일라잇처럼 엄청난 대작아니면 1편내에서 덕지덕지 대충 마무리지어야 되는 예산에다가
혹시라도 흥행했을 경우를 대비해 영화 끝부분에 약간의 여운을 남겨놓죠
대부분 이런 시나리오인데 이게 보는 내내 좀 짜증납니다
계속 하이틴 소설 원작들이 이런 플로우를 가지고 있어서
처음 볼때 다이버전트가 소설원작인것도 모르고 봤지만
혹시나해서 알아보니 역시나 소설 원작이더군요
거기다 세권이 끝이라는데 미국에서도 정식으로 출시된건 2권까지 입니다
삼권은 곧 나오겠죠..
보는 내내 소재 자체는 흥미롭습니다
다만 아쉬운게 하이틴 소설 원작인 영화들은 어른들의 존재를 절대 악으로만 묘사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성일들이 봤을 땐 큰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죠
반대로 아이들은 엄청 나약한 존재였다 각성해서 슈퍼히어로가 되는 것처럼요
그리고 하이틴 판타지 소설 답게 미래 세계에 대한 무기 검증들이
아이들이 보기 좋게 묘사했다는 겁니다
판타지물을 현실성가지고 보냐고 하실텐데
이거는 보시면 아실것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2시간안에 소설의 모든 내용을 전부 담아내기에 부족해서 아쉽습니다..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엔더스 게임 때 처럼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을 굉장히 길게 잡고
뭔가 마무리를 위해 끝으로 갈수록 빠르게 진행된다는 느낌이 심각합니다
뜬금없이 끝나는 것 처럼요
그래서 영화 중간 중간 뭔가 이해를 하기위해 머리를 좀 굴려야 합니다
이런거만 빼고보면 킬링 타임용으로는 딱 좋은 영화입니다
결말부분도 약간의 여운도 남겨놨고
책에선 인서전트가 2권째 후속이라는데 개인적으로 기다리고 있고요
큰 기대안하고 볼만합니다
그리고 다이버전트 소설책사서 읽어보니 영화에서는 빠르게 지나가고 이해하기 모호했던 내용도 책을 보니 잘나오네요
기대하고 보지 마시죠
외화 | 2988명이 읽었어요. 3.134.1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