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주역' 가와사키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 나서지 못했다. 가와사키의 영어가 서툴기에 결승 득점을 기록한 마크 데로사가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그러나 데로사는 "오늘 인터뷰는 가와사키가 해야 한다"며 가와사키를 불렀고, 관중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가와사키는 서툰 영어로 "고맙습니다. 제 이름은 가와사키 무네노리입니다. 일본에서 왔습니다. 저는 일본인입니다!"라며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가와사키는 준비해 온 노란색 수첩을 꺼내 들고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진행자가 '노트를 가져왔느냐'가 묻자 서둘러 "네"라고 답한 그는 미리 적어둔 글을 더듬거리며 "저에게 기회를 준 팀에 꼭 뭔가 보답하고 싶었다"고 읽고 관중을 보며 해맑게 웃었다. 팬들은 그의 '노력'에 더 큰 박수를 보냈고, 팀 동료는 '하얀색 가루'와 음료수를 쏟아 부으며, 그의 활약을 축하했다.
크으 카와사키 멋있다 근데 성적도 별로던데 그냥 소뱅으로 돌아와주면 안되겠니..
카와사키-혼다 테이블세터진에 스기우치-와다-홀튼 쓰리펀치가 소뱅의 참맛이었는데..
혼다 빼곤 다떠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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