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렇게 잘해
성깔도 있는거 같고
아 멋지네요
이게 풀타임 뛰기 전의 상황
Background: 2008년 드래프트 전체 16번픽(캐나다 출신 야수로는 역대 가장 높은 순위인)으로 170만불의 계약금을 받고 브루어스에 입단했던 로우리는 원래 풀타임 포수가 될 계획이었었다. 하지만 그는 이후에 마음을 고쳐먹으면서 2루수로의 전향을 팀에게 요청하게 된다. 그는 2008년에 캐나다 청소년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 참가하느라 프로에 데뷔하지 못했었다. 2009년에도 그는 야구 월드컵으로 또다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된다.
Strengths: 로우리는 장타를 칠 수 있는 적극적인 타자이다. 그는 아마츄어 시절부터 나무뱃을 꾸준히 사용해왔었기 때문에 프로에 비교적 쉽게 적응을 해나갈 수 있었다. 강한 악력과 팜 내에서 가장 빠른 뱃 스피드로 그는 어느 방향으로건 타구를 멀리 날릴 수 있다. 그는 땅딸막한 체격에 비해서는 운동능력이 좋은 편이며, 밀워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그가 2루로 옮기는데 찬성을 할 수가 있었다.
Weaknesses: 로우리가 2루에 계속 머물면서 제프 켄트 타입의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비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그는 비록 시즌이 진행되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어쨌든 좀 더 부드러운 손놀림과 풋워크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The Future: 로우리는 포수로 뛰기로 했을 때보다는 빠르게 빅리그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몇몇 스카우트들은 그가 결국엔 코너 외야수로 이동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지만, 어쨌든 그는 어느 포지션을 맡아도 상관이 없을 정도의 타격에 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지난 여름에 야구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해 더블A 헌츠빌로 승격이 되기도 했었지만 아마도 다음 시즌을 하이A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금
http://blog.naver.com/chinadrum?Redirect=Log&logNo=70143151201&jumpingVid=A973BB7502E58A350DC47673C68D67809C83
로리는 공격적이며 투쟁적인 선수다. 183cm 98kg의 거대한 체구를 갖고 있다. 타구를 직선타로 날려보낼 수 있는 강한 팔뚝을 갖고 있다. 하체도 튼튼하다. 더불어 타격시 손과 눈을 일직선이 되도록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나고, 구질을 파악하는 능력도 좋다. 타석에서의 집중력도 높다. 인내심을 갖고 투수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만들 수도 있다.
데뷔 초에 그는 지금보다 더 의식적으로 당겨쳤다. 이제는 구장의 어느 곳으로든 타격을 날려보낼 수 있고, 모든 방향으로 외야를 가르는 타구를 때려낼 정도의 힘을 갖추고 있다. 비록 홈런왕을 다툴 정도의 파워는 아니지만 성장할수록 더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다. 타격 메커니즘 측면에서는 타석에 자리 잡기 전 손과 팔을 부지런히 움직였던 점을 수정해 이제는 요란스러운 자세는 취하지 않고 조용히 타격을 준비한다.
이제 겨우 22살인 로리는 다른 젊은 선수들이 그렇듯이 변화구와 바깥쪽으로 빠져 나가는 공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어느 타자에게나 피하기 어려운 단계다.
어떤 사람들은 그를 제프 켄트와 비교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댄 어글라와 비교한다. 무엇이 맞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 현 시점에서 본다면 그의 파워는 켄트나 어글라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로리의 파워는 더 발전할 수 있다. 켄트는 24살에, 어글라는 26살에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었다. 지금 로리의 나이에는 둘 모두 싱글A에 있었다.
최근 호세 바티스타가 부상을 당하면서 로리는 3번 타순으로 옮겨졌는데 이는 그의 발전이 그만한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현재 .280 9홈런 38타점을 기록 중이다. 도루는 12개를 성공시켰지만 실패도 8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20개의 볼넷을 얻어냈고, 삼진은 56개를 당했다. 22살 선수의 첫 풀타임 시즌으로는 모두 좋은 수치들이다.
3루수로서의 수비를 본다면 여전히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 2루수에서 위치를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본래부터 운동 능력이 뛰어났던 그는 새 자리에 잘 적응하고 있다. 수비 통계들을 온전히 믿을 수 없다 하더라도 그의 수비 수치들은 놀라운 수준이다. 런 세이브는 1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며 2위인 마이크 무스타커스와 데이빗 라이트는 9로 차이가 상당하다. UZR에서도 7.8로 무스타커스(12.2)에 이은 2위다. 한편 올해 포지션을 바꾼 헨리 라미레스는 런 세이브(-10) 최하위, UZR(-4.9)은 끝에서 2위이며, 미겔 카브레라는 런 세이브(-1)에서 하위권, UZR(-4.4)은 끝에서 세 번째,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최하위다.
로리의 가장 큰 과제는 풋워크와 수비 범위일 것이다. 공이 방망이에 맞았을 때 얼마나 빨리 반응해서 달려가느냐가 관건이다. 이 반응이 늦다면 좌익수 쪽의 안타를 내줄 수밖에 없다. 앞으로 수비 쪽에서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다. 다만 어깨는 강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별로 문제가 없다.
최정이 므르브 가면 쟤 보다 못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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