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딸도 시카고 컵스 진출해서 첫 경기에 6이닝 1실점 호투하고 덕아웃에서 팀 타선들을 지긋이 쳐다보며 특유의 포커페이스 뒤에 "이정도 던져줬으면 다들 놀랐겠지?"와 함께 나름 타선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보다 경기는 3-2 역전패 당하고...
동료들은 싱글 벙글 2점내고 좋아서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류딸에게 "웰컴투 메이져 리그"
꿈꿔오던 메이져 리그 1승은 점점 멀어져만 가고
팬들은 타선때문에 지는 게 아닌 그냥 시카고 컵스가 좋아 구장에 들어오는 팬들이 대부분
져도 왜지는 지 모르는 상황에 류딸만 나오면 환호성 지르고
류딸은 궁여지책으로 한화시절 메이저 리거 팩 사장에게 배운
명상과 요가 기수련법을 훈련도중 하기 시작하며 동료들도 하나 둘 동양의 신비스러운 기 수련에 매료되어 어느날 부턴 다 같이 어울려 기수련을 하다 감독 마저도 염소의 저주를 풀기 위해 동참하지만
5할을 넘기지 못하는 승률...
류딸은 모든 것을 채념한 듯 락커룸에 있는 동료들에게 한국말로
"야이 개새끼들아 내가 쳐도 그거보단 잘 치겠다."란 말을 남긴채 그는 타자로 전향하게 되는데...
그렇게 시카고 컵스에서 2번 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메이져 생활 6년만에 고국 엘지로 돌아와
형저뫼가 기아에서 그랬듯 당당히 4번 강타자를 달고 출전하며
"니들은 아직 멀었다. 15년 가을 야구 못한건 아무것도 아니더라 형이 메이져에서 놀 때 컵스는 40년 이상 가을 야구를 못갔다."란 명언을 남긴채 패배한 경기 락커룸에서 '이대형과 이진영' 둘과함께 일상 인듯 나이트 클럽에 부킹하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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