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꼴싱턴의 전력상 가을야구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다.
2. '벌레갑의 올해 투구이닝은 160~170(경기로 따지면 20~25경기?)으로 제한한다'고 외부에 공표한 상태다.
벌레갑을 가을에 던지게 만들수 있는 경우의 수
1. 한 5월까지는 쉬게 하다가 6월 중순이나 말부터 던지게 해서 가을야구까지 써먹는다.
- 꼴싱턴이라는 팀이 에이스 없이 초반부터 가을야구 안정권에 들어갈 리 없음.
- 에이스 없는 동안 어떤 분탕질을 쳐놓을 팀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결과론.
2. 봄까지 성적이 가을야구 할거 같으니까 여름에는 쉬게 하고 가을부터 다시 던지게 한다.
- 투수가 여름동안 등판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 놓아버리고 쉬었다가는 가을에 맞춰서 다시 몸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쉬는게 쉬는게 아니게 될 확률이 높아서 선수에게 좋지 않음.
- 최근 10년동안 가을야구에 익숙하지 않던 팀이 봄동안 잘했다고 여름동안 갑자기 에이스 빼버리면 DTD 시전 가능성 농후.
3. 안면몰수하고 '버그야 우짜노... 여까지 왔는데...' 시전한 뒤 페넌 포시 다 던지게 한다.
- 물론 팀에는 최선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겠지만 이건 벌레갑이 한계 이닝 이상 버텨줬을때 이야기
- 한계 이닝을 넘어섰을때 선수에게 닥칠 다음 시즌 이후의 상황을 알 수 없음
- 최악의 경우 시즌중에 선수가 망가져서 재수술-은퇴 테크 밟을수도 있는데 그때 팀에게 돌아올 비난의 화살은 위험부담이 너무 큼.
제가볼때 이런 상황에서는 그냥 처음에 말한대로 지키는게 가장 나은거 같은데요?
애초에 재활기간이 뭐임? 먹는거임? 이랬다면 모를까 대외적으로 한계이닝을 공표해놓은 상태인데
시즌초나 지금이나 가을야구에 써먹을 다른 경우를 이야기 해봐야 모조리 결과론인거 같네여.
솔직히 시즌전에 워싱턴 관계자가 '포스트 시즌 일정에 맞춰서 벌레 컨디션을 끌어올릴것' 이랬으면 존나 비웃음 당했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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