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이 없었는데 영구제명 당한게 아니라 실제로 화이트삭스 소속 8명의
스타플레이어들이 1919년 레즈와의 월드시리즈 경기를 일부러 짐.
원인은 구단주가 연봉을 개 짜게 줬다는데 있지만 어쨌든 승부조작은 승부조작.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 있던 화삭이 레즈와의 경기에서 말도 안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패배하자 의혹이 불거짐.
화이트삭스 구단주, 감독과 AL회장 등이 나서서 진상을 규명하려고 했고 결국
몇몇의 진술로 인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남.
근데 법원에서는 "선수들과 도박사들이 유죄가 되려면 월드시리즈의 승부를 뒤엎기로 공모한 의도가 단순히 져주려는 데 있지 않고 대중을 기만하려는 데에 있었다는 것이 증명되어야하는데 그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함.
구단주들과 AL회장은 이에 승복하지 않고 대법원 판사출신의 케네소 랜디스를
커미셔너로 임명함.
랜디스 曰 "니네 8명 전부 야구계에서 영구추방."
이렇게 된거.
링크한 글 말미에 보면 피트 로즈 얘기도 잠깐 나오는데, 신인 시절 스프링 트래이님
게임에서 사구를 얻어내고도 1루까지 전력질주 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등의
허슬 플레이를 자주 보여줘 '찰리 허슬'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피트 로즈는 MLB타격
기록의 거의 대부분을 갈아치우고, 현재까지도 상당부분 그의 기록이 최고의 자리에
남아있을 정도의 스타플레이어였는데도 불구하고 감독시절 가벼운 배팅이 적발되서
야구계에서 영구 추방 당했을 뿐만 아니라 HOF입성 기회조차 박탈당함.
이 얘기는 아래의 최훈 카툰에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음.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mlb&ctg=cartoon&mod=read&season=2006&type=mlb&id=159&office_id=223&article_id=000000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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