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서 알아봐달라고 하시는 아버지를 달래고 달래어 알아보았습니다.
아버지께서 2월중순에 호객행위를 하는 동네시장통 [통신사모두 취급] 핸드폰대리점에서
갤노트2를 구입하셨습니다.
조건은 이렇습니다.
LG폰
24개월 약정에 36개월 할부
월 7만원만 요금내면 되고
5천원짜리 게임부가서비스 3달유지 (유지비현금으로받음)
LGU+ TV 인터넷 전화 36개월약정 (12만원 상품권받음)
이 조건 하에 갤럭시노트2를 무상으로 지급해드리고 그 전 통신사 핸드폰할부금과
위약금(KT 배가레이서 2개월남았었음)을 물어주겠다고 했답니다.
근데 아버지께서 그렇게 비싼 요금내면서까지 하고싶지 않다고 말씀하셨더니
그럼 3만4천원짜리 요금제로 하시라고 말하고 해주었다고 하더군요. 그로인한
단말기할부금 할인에 대한 설명은 전혀 일절 없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액정큰 최신폰으로 기분좋게 바꾸셨다고 하더군요.
폰 장사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당시에 그냥 할인 거의 안받고 산거나 마찬가지라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유플러스 인터넷 티비 신청한것도 지원금이 나왔을텐데 많이 못
받았다구요.
뭐 어차피 판매하는 가격이야 장사치 마음이고 아버지께서 상담받을때 소비자 입장에서
혹할만한 얘기만 하고 필요한 내용은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다고는 해도
계약서에 서명하고 도장을 찍은 이상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하여 그냥 넘어가자고
얘기드리고 계약서는 어딨냐고 여쭤보니 그런걸 받은적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곧장 대리점으로 찾아갔습니다.
알아보니 계약서를 곱게 보관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왜 가지고 있냐니까
원래 그렇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더군요.
거기다가 왜 그런식으로 호객행위를 하여 제대로된 설명도 없이 물건을 팔았느냐니까
하나하나 따져주더군요. 계산기 뚜드리고 뭐 하는척 하는것 같더만 알고보니
원래 보상해 주기로 했던 KT위약금과 할부금도 지원을 안해주었더군요.
일단 얼척없다는 표정을 짓고 내일 다시 오겠다고 하고 박차고 가게를 나갔습니다.
어르신을 상대로 너무 어이없는 장사를 했다는게 화가나네요.
일단 계약서문제를 꼬투리 잡힌게 있으니 그걸 얘기하여 전액환불이나 해지를 요청하려고
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고소하면 영업 정지 먹이고 벌금물게 할 수 있다는군요.
왠만하면 넘어가려했는데 안되겠습니다.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이렇게 하는게 맞나요?
제가 불리하다거나 더 받을 수 있다거나 그런게 있으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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