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체결한 백승호(14)를 향한 유럽의 관심이 뜨겁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격월간지 '챔피언스' 8월/9월 호를 통해 백승호를 집중 조명했다.
'챔피언스'는 '캄노우의 소년들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백승호를 '제 2의 메시'라고 칭했다.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6명을 소개하면서 백승호의 사진을 상단 박스 기사로 따로 처리해 부각시켰다.
"12살 나이에 14세 이하(U-14) 대표팀의 주장에 발탁됐다"라고 백승호를 소개한 '챔피언스'는 "두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해 드리블 할 줄 알며 패스, 슈팅 모두 완벽하다. 또 프리킥에도 일가견이 있다"라며 극찬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챔피언스'는 "한국에서는 이미 백승호에게 '한국의 메시'라는 별명을 붙였다. 그가 이런 재능을 보인 건 비슷한 나이에 세상을 놀라게 한 아르헨티나 소년(리오넬 메시) 이후 처음"이라며 그의 재능에 깊은 관심을 표현했다.
'챔피언스'는 "한국에서 축구를 하는 아이들 대부분이 그렇듯 박지성이 내 우상이다"라는 백승호의 말도 덧붙였다.
백승호는 서울 대동초등학교 재학 시절 '축구 신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11세였던 2008년 제8회 칠십리배 춘계 유소년 축구연맹 저학년부 대회에서 7골을 넣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어 2009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10골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한 박자 빠른 슈팅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싱력, 마르세유턴 등 고난이도 개인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 '한국의 호날두', '한국 축구의 판타지스타'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2016년까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소속인 백승호는 기량 발전에 따라 향후 정식 프로계약을 맺고 1군으로 승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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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다 ㅇㅇ
피지컬과 슈팅력은 호날두를 !
디테일과 드리블은 메시를 !
성실함과 겸손함은 박지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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