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25 08:49
[일간스포츠 김민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더위와 전쟁이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벙법이 쏟아지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경기장에 에어컨을 설치한다는 공약으로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그러나 비판은 여전했다. 여름에 섭씨 50도가 넘는 카타르에서는 월드컵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사상 처음으로 겨울 월드컵을 열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카타르 과학자들이 에어컨을 뛰어 넘는 해결책을 내놨다.
이번에는 구름이다. 미국의 축구 전문 매체인 ESPN 사커넷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과학자들이 인공구름으로 더위를 막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사우드 압둘 가니 카타르 대학 산업공학과장은 인터뷰에서 "가벼운 탄소로 만들어진 인공구름은 리모컨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연료는 태양열 에너지로 충전이 가능하며, 하늘 높이 띄워서 직사광선과 반사광을 막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구름으로 경기장을 덮으면 무더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구름의 가격은 한 개당 50만 달러(약 5억 6000만 원)에 이른다.
나 석유나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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