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이퍼 프로 에이전트들 기준에서는 마냥 모자랄것이고.
핵유저 문제들도 뭐 밴만 잘해준다 치면 굳이 논할 여지가 없습니다.
가장 체감이 되는 몇가지 문제를 짚어보려 합니다.
1. 다크존 스트레스.
다크존은 현재 더 디비전이 가진 최종컨텐츠임에 틀림이 없고, 플레이어는 최종컨텐츠에 걸맞는 보상을 바라게 되어있습니다. 30/50랭크의 유저들 기준에서 다크존에 입장하는 이유를 꼽아보고 항목별로 느낀점을 적어보려합니다.
- 노란템 파밍의 희망
- 피닉스 코인의 획득
- 디비전 테크의 획득
- 제작 재료 조달
- 그냥 재미
- 노란템 파밍의 희망
모두가 느끼는 문제일 것입니다. 이 게임의 드랍률은 최악입니다.
어? 난 10분만에 나왔는데 어? 난 30되자마자 나왔는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그 망할놈의 전투의무병 SCAR이야기가 아닙니다.
피닉스코인 드랍량을 10여개 에서 1~3개 정도로 줄이는 픽스 이전에는 특급 아이템의 드랍률 또한 좋았다고들 이야기합니다. 150정도의 매찬만 달아도 다크존 몇바퀴에 심심치 않게 노란 템을 루팅했다고 합니다. 플레이어의 컨텐츠 소모 속도가 제작진의 의도보다 지나치게 빨랐다(혹은 제작진이 멍청했다)는 것이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아쉽게도 전 이때에 꿀을 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드랍률을 너프시켰습니다.
다크존 50랭크를 달성하는동안 20번정도 레벨다운을 당했는데, 이정도의 플레이 타임동안에 특급 아이템을 2번 목격했습니다. 그 거지같은 기술 모듈하나. 조끼 하나. 이것은 될놈될의 문제가 아닙니다. 될놈 안될놈 이게임의 특급 아이템을 둘둘 감고 옵션과 씨름해도 모자랄 판입니다. 아시다시피 아이템을 먹어봐야 옵션이 안맞으면 마부 해야하고 마부비용은 지나치게 비싼감이 있고, 마부 3번 실패하면 그냥 다시 주워 쓰는게 나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특급아이템은 우리에게 그 존안을 비춰주지 않습니다. 일일퀘스트 클리어 보상인 30렙 아이템이요? 그런것에 만족할 RPG플레이어가 있습니까?
- 피닉스 코인의 획득.
현재 많은 플레이어가 이용중인 필드 엘리트 리젠을 이용한 꼼수와 스마트 커버를 이용한 매우어려움 스핀으로 의미가 퇴색되었습니다. 전 해당 문제의 수정을 바라진 않습니다. 불릿킹 파밍에만 매달리면 아래 서술할 희소가치 가득한 디비전 테크를 포기해야 합니다. 매우어려움은 아직까지 꼼수를 사용하지 않고 플레이하면 유저들에게 스트레스를 가져다 줄 난이도이고 그것에 비해 얻는 보상도 적구요.
피닉스 코인은 아이템 옵션 변경(마부)을 제외하면 한번 지출하면 같은 항목에 다시 지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코인으로 다크존 열쇠를 사는 머저리가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만, 여튼 재 지출이 필요치 않은 항목의 가격은 감내할만 합니다, 하지만 마부비용은... 이거 골때립니다.
첫 마부시에는 아이템 레벨과 같은 양의 피닉스 코인을 소모하고, 이후에 2배가량 소모코인이 늘어납니다.
마부를 3번 실패한 제 장갑은 이제 마부를 한번 더 하기 위해서 203개의 피닉스 코인을 요구합니다.
203개. 불릿킹 100여마리. 불릿킹 핫픽스후에는? 글쎄요. 그냥 다른 것 주워 쓰는게 낫겠네요. 포기하던지.
- 디비전 테크의 획득
디비전 테크의 중요성은 30렙 50랭크 이전에는 전혀 드러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대비하지 못한체 겪게되는 큰 장볍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시다시피 디비전 테크는 다크존에 분포한 상자들과 엘리트가 드랍합니다. 등급은 3가지이며 31레벨 아이템을 제작하기 위해선 특급 디비전 테크를 소모합니다. 그보다 낮은 레벨의 테크는 다른 재료를 땜빵하기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또한, 다른 재료와 다르게 낮은 레벨의 테크를 조합하여 상위의 테크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테크상자는 맵에 특정지역에 적은 수가 분포되어있으며, 정해지지 않은 숫자의 정해지지 않은 등급의 디비전 테크를 드랍합니다. 엘리트가 드랍하는 디비전 테크는 확률적입니다. 안나올때가 더 많은것은 당연합니다.
디비전 테크는 희소자원이며, 그것을 얻기 위한 방법이 저정도인것에는 불만이 없습니다만.
게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을 소모할 일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다크존 도안으로 제작이 가능한 장비는
디비전 테크3 + 기존 31렙 장비 제작재료를 소비하며,
스페셜 벤더 장비에 비해 메리트가 적고,
파워레벨30짜리 장비나 모듈 역시 같은양의 디비전 테크를 소진함에도
파워레벨31짜리 장비보다 성능이 당연히 낮습니다.
EX..
스페셜벤더의 백팩(스테미너) : PL31 옷감5/전자3
방어도 470-575 cap21-24 스텟범위 470~575
다크존벤더의 백팩(스테미너) : PL30 옷감5/전자3/테크3
방어도 420-514 cap 19-22 스텟범위 420~514
디비전 테크에 이정도의 가치를 부여할 생각이었으면, 디비전 테크를 소모하여 제작하는 장비는 다른 재료 소모량을 줄였어야 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한다고 해도 달라질것은 없습니다. 다른 재료는 디비전 테크에 비하여 썩어나게 많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디비전 테크의 사용량 자체를 줄이지 않고서는 플레이어들이 지칠수 밖에 없습니다.
하다못해 피닉스 코인이나 다크존 코인으로 디비전 테크를 구매할 수 있기라도 해야합니다.
같은 시간을 들여 다크존을 이용하는 플에이어가 '파우치'에 들어갈 아이템에서 빈부격차를 느껴선 안됩니다.
- 제작 재료 조달
위와 이어지는 문제지만 요즘들어 불릿킹으로 변수가 생겼습니다. 불릿킹만큼 빠른 속도로 재료를 모을 방법은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크존에서 9개의 고급아이템을 모아 이송하는것보다 불릿킹을 십수초만에 한마리씩 5번 잡는것이 빠른건 당연합니다.
불릿킹이 핫픽스 된다고 하더라도, 재료 조달만을 위해서는 다크존보다 매우어려움 미션을 도는것이 빠릅니다. 물론 그렇게 한다면 피닉스 코인도 더 빨리 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그냥 재미
사실 위에 서술한 내용들이 재미만 있다면 모두 눈감아줄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현제 디비전의 다크존은 재미가 적습니다. 없지는 않아요.
플레이어가 재미를 느끼기 위해선 보상이 필요합니다.
1. 아이템이 잘나온다. 난 불편함과 불안함을 감수하고서라도 DZ로 가야겠다.
2. 로그 플레이가 핵꿀잼이다. 애들도 템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고 싸움도 즐겁다.
3. 로그 때려잡는게 아주 재밌다 로그도 자주 출몰하고 해치웠을 때 보상도 짭짤하다.
그런거 없어.
아이템은 위에 서술했듯이 잘 나오지 않고,
로그 플레이어들은 같은 거지꼴인 플레이어를 때려잡아 얻을 보상이 적습니다. 물론 로그 유지시간동안 생존해내면 경험치 보상이야 충분하지만 그게 뭐 쓸데도 없는데.. DZ코인도 별로 쓸데도 없고. 피닉스코인을 주던지 디비전 테크를 주던지 해야지 좀 때려볼텐데, 실제로 작정하고 로그플레이 벌이는 파티 아니고는 핵유저던지 이송지점에서 벌어진 NPC와의 전투에서 실수해서 로그가 되는 경우 뿐입니다.
이 때문에 로그를 때려잡으려는 정의감 넘치는 플레이어들도 없죠. 로그다운 참 로그가 없는데 뭘 어쩌겠어.
물론 이런 문제들은 차후에 등장할 DLC로 어느정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레이드 같은것도 있다니까 지금 쓰는 템은 그냥 지나가는 아이템이 되겠지요. 그래도 게임의 주요 컨셉중 하나인 다크존이 점점 똥덩어리가 되고 있다는 사실은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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