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하면 8이닝 이상, 대부분 완투를 했고 투구수 120개 이상 밥먹듯이 던짐
평균 140대 중후반, 최고 150 초반의 힘있는 패스트볼에 포크볼이 너무 잘 떨어져서 짧게 끊어치는 일본타자들도 헛스윙 비율이 매우 높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구위가 워낙좋고 야구도 잘되니 본인도 신나서 무리했던거 같은데 결과는 전반기 끝나고 올스타전에서 팔꿈치가 아작나면서 선수인생도 함께 끝나버렸죠 (재기실패)
전성기 때 도쿄돔에 한팬이 들고있던 인상적인 응원문구가
내일의 조
교진 노 호시 (성,星)
You 민(mean) everything to me
(계속 화면에 비쳐주고 중계진도 따라 읽으며 언급)
하나 더 얘기하자면, 이상훈의 일본데뷔전이 마침 조성민 선발경기였는데 1:1동점인 게임후반에 이상훈이 나와서 모토키한테 스리런 맞고 조성민이 극적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홈런 날아가는 순간에 덕아웃에 앉아있던 조성민 눈이 동그레지면서 좋아서 펄쩍펄쩍 뛰는 장면이 그날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그 채널에서 계속 나오던게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아까 어떤 분이 언급하셨는데 타자로 나와서도 정말 잘쳤음
신기하게도 주자 있는 상황에 더 잘쳐서, 혼자 북치고 장구쳐서 이긴 게임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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