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파인딩 쓰레기 같다는 리뷰가 다소 있었지만, '사실 쟤들이 겜알못 인게 아닐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구매했는데요.
완전 개 쓰레기는 아닌데, 사소한 부분부분에서 너무 화를 돋구는 게임임.
패스파인딩 AI는 확실히 병신이 맞구요.
- 길 못찾겠다고 alert 몇번이나 뛰우고 나서, 어 이제 알겠네요 ㅎㅎ, 하고는 알아서 찾아간다던지, 선임자들은 길 찾아서 알아서 왔는데 신입새끼들은 길 못찾아서 출근도 못하고 있거나 등등
- 차량 운전자들도 존나 상남자들이라서 둘이서 길 막고 있으면 서로 양보없이 몇날 며칠을 눈싸움 하고 있음.
스탭 바이 스탭 튜토리얼이 있긴한데, 기능 정확한 설명없이 그냥
'보딩 패스 데스크를 아무데나 지으세요' (하라는데로 아무데나 지으면 보통 망함)
이런 식이구여.
체크인 - 시큐리티 체크포인트 - 시큐어 존 - 보딩패스 - 셔틀버스 - 비행기 스탠드
가 일반적인 승객 이동 경로이고
보딩패스-셔틀버스-비행기 스탠드를 무조건 배정해줘야 작동을 하는데
영업 중에 다른 셔틀버스 배정 하는게 안됨
(무조건 항공편 다 캔슬하고 비행기 스탠드에 있는 비행기 다 돌려보내고, 스탠드 닫아야 가능)
셔틀버스 십새들이 도로 한복판에서 사나이 싸움 시작하면 그날 장사 쫑난거임
근데 게임 진행되면서 셔틀버스 말고 서비스 카, 화물 카트 등 왔다 갔다 할 차량이 계속 많아지니까
뭐만 하면 도로에서 길처막고 그 날 항공편 싹다 조져놓는데
이쯤 되면 이새끼들이 내회사 직원인지, 라이벌회사에서 테러 온 새끼들인지 구분이 안감.
그리고 게임 시간 배속 지원도 존나 답답하게 만들어놓음.
사실 따지고보면 보통의 콜로니 시뮬이랑 다르게 예상한 바랑 다르게 흘러가는건 병신같은 AI가 길쳐막는거 말곤 없어서. 잘만 지어놓으면 영원히 아무문제 없이 굴러가는, 시간 흐름으로 발생하는 리스크가 0에 가까운 게임인데, 3배속까지 밖에 지원안함.
그래서 총합해보자면 개같은 게임이었구여.
Dawn of Man
플래닛 베이스 만든 새기들 게임인거 보고 걸렀어야했는데 또 집어먹다가 배탈 남.
구석기 ~ 철기 테마 콜로니 시뮬인데요.
제어할 수 있는 요소는 너무 적고, 난이도는 너무 쉬우며, 그럼에도 플레이시간 어떻게 늘려보자고 템포는 있는 힘껏 죽여놓음.
테크트리가 있는데, 테크트리에 쓸 포인트를 얻는 곳이 업적 비스무리한 시스템 밖에 없음.
도자기 기술 개발하는 것에 어떤 동물을 처음으로 사냥하기, 나무막대기를 50개 주워오기, 움막 5개 만들기 등이 뭔 연관이 있는건데
늑대 한마리가 마을 한복판에 도도하게 걸어와서 아이 부족민
(태어나자말자 나무막대기 주으러 갔다 온 친구)
물어 죽이는 것 보고 어이가 없어서 끔.
육식 야생동물이 거주지에 접근하는 것을 알아서 막게 하는 방법이 없어서
내가 직접 선택해서 사냥 명령 내리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넘모 웃김.
그리고 이 개발사 게임 두개 플레이하면서 느낀 큰 문제점이 있는데여.
얘들은 모든 요소를 단순화, 토큰화 해서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시뮬레이션을 거세함.
총평하면 좀 못만든 플래쉬 게임 같았습니다.
Embark
드포 아류작.
작업 밸런스를 어떻게 설정했는지
나무 벽 하나 만들어서 한 칸 쌓는 것보다
지하로 10칸 파는 게 더 빠름.
패스파인딩 병신같아서 자꾸 이상한데 애들이 끼는데 나오는 길 파서 나오라고 명령해도 말 안들음.
사다리 만들어놓으면 자꾸 버그로 사라짐.
2칸이상 건물을 올릴려면 사다리 지어놓거나 옆에 계단 만들어줘야함.
정박아들이 2칸 짜리 벽 올라가서 주변 벽 전부 2칸으로 올리는데, 벽 다 올리면 못 내려와서 끼였다고 징징댐.
총합하자면 돈이 아까웠구여.
이제부터 Iratus (닼던 아류작) 해볼려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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