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아이폰 4, 아이폰 4s 정도만 보다가 갤넥 보니까
내가 손이 작은 편인데 이거 너무 큰거 아닌가 싶어서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근데 막상 유심 꽂고 개통절차 거친 후에 이것 저것 해보니
생각보다는 큰거 못느끼겠고 쓸만하더군요.
그리고 데탑에 있던 1080p짜리 동영상을 폰으로 옮겨서 dice player로 돌려봤는데
홈, 백, 태스크 버튼 사라지고 풀화면으로 동영상 깔끔하게 나오는거 보고 부왘...
첫날 둘째날은 안드로이드 마켓 뒤져서 쓸만한 무료앱, 위젯 세팅을 주로 했는데
화면을 아이콘과 위젯으로 채우고 고런쳐까지 깔다보니 슬금슬금 버벅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셋째날에 그냥 바로 루팅후에 전부터 봐놨던 리퀴드퓨어롬+프랑코커널 깔았는데
넥서스 까페 설명이 워낙에 쉬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절차가 어렵지 않더군요.
처음해보는데도 한 30분 정도 걸렸으니 데탑 포맷보다 훨씬 더 간단했던거 같음.
아무튼 어째저째 롬이랑 커널까지 다 깔고 휴대폰을 켜고 나니 이건 뭐 신세경...
와잎 하기 전보다 더 많은 앱이랑 런쳐 효과 떡칠을 해놔도 전혀 버벅거림이 없네요.
플라시보인지 모르겠지만 3g로 웹서핑 하는 속도도 더 빨라진거 같구요.
한 일주일 돌려봤는데 결론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근데 이제 갤넥 큰화면에 완전 적응해서 그런지 아이폰 들고 깨작거리는게 불편해질거 같음.
하긴 갤노트 쓰다가 갤넥 보는 사람들도 갑갑함을 느끼겠지...
장점
1. 존나 큰 화면
2. 펜타일이라 걱정했지만 dpi가 워낙 높아서 이거 도트 구분하는 사람이 더 이상할듯
3. (커롬이랑 커널 깔면) 깔끔한 조작감과 높은 성능
단점
1. 순정 그대로 얼마 쓰지도 않았지만 계속 쓰다보면 병신소리 나올거 같음
2. dmb 없음(근데 이건 장점같음...)
총평
좋은 기계인건 확실한데 성능을 제대로 내려면 반드시 루팅하고 커롬깔아야 한다는 점은 일반유저에게 부담으로 작용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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