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내 가족만큼은 뻑킹대리점의 베가시리즈 팔아치우기의 마수에서 지키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동생이(스마트폰 지식 전무) 카카오톡에 띠용 하면서 등장하길래 '너 뭐냐 폰샀냐? 뭐 샀어'
하니 공허하게 울려 퍼지는 까까오똑~
"베가 넘버 파이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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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씨뻘ㅏㄹ우희ㅏㅇㄹ휘ㅏㄹ웋리ㅏㅇ힝리희ㅏㄹ
갑자기 뒷골 땡기면서 바로 전화를 걸어서
넌 등신아 잘 알아보고 갔어야지 가서 폰팔이 상술에 놀아나고 여휴ㅉㅉ 너같이 잘 알아보지도 않고 달려드니 낚이는 거야 블라블라ㅏㅏㅏㅏ 하고 있는데
"아니 난 아이폰을 사러 갔는데...."로 운을 떼면서 말하는데 들어 보니까
동생 눈앞에 아이폰 4s, 갤럭시 노트 , 베가 넘버 5 이 세개를 꺼내 놓고서
"요즘 이셋이 제일 잘나가요 고갱님~"이라는 시스템 메세지로 전투시작함
그리고 약 10분간 베가넘버5를 극딜하기 시작하고 씨발
근데 동생이 그거 듣다가 그냥 호응이라도 해줄겸 베가넘버5를 가리키며
"크긴 크네요~" 라고 한마디 얹으니까 "그르쵸 고갱님~ 보기에도 편하고~"라며
2페이즈 시스템 메세지를 시작으로 약 20분동안 극딜한 결과
내동생은 손에 베가넘버5를 들고 대리점을 빠져 나왔다는 이야기.
존나 웃긴건 갤노트와 4s를 양 싸이드에 세워놓고 베가넘버5를 팔겠다는
폰팔이의 패기에 씨발 진짜 정신이 멍해지는데 도덕심도 없냐 개새끼들아 진짜.........
진짜 씨발 한무더니 씨부리고 있는데, 찰나동안 스치는 생각에 다시 한마디,
얼마 주고 샀냐 라는 질문을 하는데
"기계값 57만이라는거 가튼뎅"
씨빨 이정도면 사기수준 아닌가??? 내일 내가 따라가서 개통철회 시킬 생각인데
차라리 갤2 , 갤노트 , 4s를 사서 호갱님이 되어 왔으면 "귀찮으면 그냥 써라" 하겠는데
베가넘버5를 저 가격에 들고 오니 오늘 온전히 잠못드는 밤이 될꺼 같음.
결론은 개통철회에 대한 질문인데요.
산곳 대리점에서 해주는 건가요? 그리고 가서
슬기롭고 패기넘치며 분노를 쏟아서 폰팔이들에 대항할수 있게 메뉴얼좀 제시해주세요.
개통철회에 관한건 잘 모르겠어서, 좀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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