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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의 ‘10번째 심장’ kt가 본격 출항을 앞두고 있다. 올해 1월초 부영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수원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10번째 팀으로 탄생한 kt는 당장 내년 초부터 2군 리그에 참가한다. 지난 1월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총회에서 야구단 창단 승인을 받은 kt는 그동안 프로야구단의 모습을 갖추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왔다. 그리고 지난 8월2일 조범현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코칭스태프와 선수 확보 등 야구단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갖추기 시작했다. 현재 kt 선수단은 미국에서 조범현 감독의 지휘 아래 전지훈련이 한창이다. kt가 자신하는 ‘막내구단의 반란’은 얼마나 준비되고 있을까.
■제10구단 구성, 어디까지 왔나
kt는 창단 승인이 떨어진 후 2년 앞서 창단한 NC의 전례를 참고하며 속도보다 완벽을 추구한다는 자세로 야구단을 구성해왔다. 2014년 2군, 2015년 1군 리그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kt는 지난 4월 스포츠단 독립 법인을 설립하면서 권사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프런트가 임명돼 창단 실무를 지휘했다. 그 다음에는 인재 확보를 위해 스카우트 팀을 만들었고 조범현 감독까지 선임하면서 프로구단의 기틀을 잡았다.
지난 5월 공식 구단 명칭을 ‘kt wiz’로 정한 후 11월에는 구단 BI(Brand Identity)와 유니폼까지 공개하며 프로구단의 실체를 드러냈다. 8월에는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원구장의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이어 10월에는 여주시와 선수단 숙소와 2군 야구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t는 꾸준히 선수를 늘려 22일 현재 코칭스태프 14명, 선수 55명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2군 리그에 머물지만 2015년 1군 리그에 합류하기 때문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대폭 늘릴 계획을 잡고 있다. 이처럼 야구단의 기틀을 거의 만들었으나, 공식 창단식은 그룹 사정으로 잠시 미뤄놓고 있다.
■선수 수급과 시설 인프라 구성은
kt는 야구단의 가장 큰 자원이 선수라는 판단 아래 유망주 영입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6월 우선지명으로 천안북일고 투수 유희운과 개성고 투수 심재민을 선택했다. 공식적으로 kt의 첫 선수 영입이었다. 이어 7월 1차 지명선수로 경북고 투수 박세웅을 고른 kt는 8월26일 KBO 2차 신인지명회의에서 특별 지명 5명을 포함해 15명의 선수를 확보했다. 거기에 공개 트라이아웃과 시즌 후 2차 드래프트, 군제대 선수 영입 등으로 선수를 더했다. 삼성에서 방출된 신명철을 영입해 주장 완장을 채우기도 했다. 1군에 합류하는 2015년을 앞두고는 FA 선수도 영입할 수 있으며 외국인 선수 4명도 선발하게 된다.
kt의 홈인 수원구장은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지난 7월 내·외야 관중석 및 기자석 등 주요 시설 철거를 진행했고, 8월부터는 본격적인 내부 공사를 위해 수원시의 협조를 받아 안전과 건강을 고려한 RPP 펜스를 설치했다. 내년 8월 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내야석이 2층에서 4층으로 늘어난다. 관람석은 1만4465석에서 2만석 규모의 구장으로 탈바꿈 한다. 전광판과 조명탑 등도 최신식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수원구장의 완공까지 kt는 홈구장이 없어 문제가 되기도 했으나, 수원 인근의 야구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만간 결론이 내려질 예정이다. 선수단 숙소와 2군 훈련장은 경기도 여주에 들어선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최근에 여주시와 양해각서를 맺었다.
선수 육성에 특화된 코치진...
이제 2년만 기다리면....
키우는 유망주들 어느정도 자라고
FA 선수들 영입하고
리모델링 끝난 수원야구장이라서 구장 문제도 없고
외국인 4명 데려와서 뛰댕기면
진짜 할 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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