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KT위즈의 권사일 대표이사는 5일 조범현 신임감독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직설적으로 FA영입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표현을 했다.
권사일 대표는 “스타마케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많은 조율이 돼있고, 투자부분에서도 이미 고려가 끝났다”며 “조 감독과 많은 부분을 나눠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과감한 투자를 할 생각이다. 앞으로 시간을 가지고 일정과 얘기를 나누겠다”고 통큰 지원을 예고했다.
팀창단절차를 밟고 있는 KT는 해야할 일이 산더미다. 당장 26일 열리는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진주를 발굴해야하고 내달 공개트라이아웃도 실시해야한다. 코칭스태프 조각을 비롯해 가을 남해 캠프까지 올해에만 처리해야할 일이 태산이다. 스프링캠프 준비와 내년 시즌( 퓨처스리그) 상반기 동안 수원구장 리모델링 지연공사로 인한 대체구장도 찾아야한다.
그리고 내년 시즌 후에는 가장 중요한 일이 남는다. 바로 FA 선수 영입이다. 7∼9년 경력을 쌓은 주전급 선수는 신생팀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먹잇감. 현실적으로 즉시전력감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매물을 직접 구매하는 게 가장 빠른 해결책이다.
대상선수들은 차고 넘친다. 내년 시즌 등록일수를 채워 FA 자격 신규취득이 유력한 선수는 안지만, 권오준, 권혁(이상 삼성), 채병용, 나주환, 박재상, 김강민, 조동화, 최정, 김상현(이상 SK), 김사율(롯데), 고영민, 이원석(이상 두산), 이성열(넥센) 등이다.
수원 프랜차이즈 최ㅡ정 영입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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