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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은 다르지만 3명 모두 풍부한 경험과 경력을 지녔다. 신생 팀 사령탑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김재박 전 감독은 일단 배경적 장점을 지녔다. KT의 연고지인 수원에서 현대 유니폼을 입고 감독 생활을 했다. 1996년 현대의 초대 사령탑을 맡아 4차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2007년 친정 팀 LG 사령탑으로 옮겼다가 2009년 계약 기간이 만료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조범현 전 감독은 KIA의 첫 우승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며 선수단 조련 능력을 검증 받았다. 롯데를 재건한 로이스터 감독은 KT가 "외국인도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밝힌 인사 가운데 1명이다. 조범현 감독이 관리 야구의 대명사라면 로이스터 감독은 철저한 자율주의. 김재박 감독도 관리 쪽에 가깝다.
이 셋 정도면 누가와도 괜찮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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