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 \"우리 팀에 영화배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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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발목을 움켜쥐고 드러눕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았다.

한 감독은 "아이고, 저거 크게 다친 모양이다"라고 탄식을 쏟아내며 황급히 의무 트레이너를 경기장에 투입시켰다.

한동안 누워 있던 정원석도 훌훌 털고 일어나 별 문제없이 21일 2차전까지 소화했다. 한 감독은 "보통 그런 액션은 시즌 접는 부상 때 나오는 건데 어찌나 리얼하게 연기를 잘하던지 무슨 영화배우인 줄 알았다니까"라며 껄껄 웃었다. 그래도 한 감독은 고통을 참고 경기에 임하는 정원석이 무척 고맙다. "정원석은 연기력, 경기력 모두 훌륭한 친구"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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