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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고의사구 뒤 타석에 들어서 삼진으로 돌아선 아쉬움을 달래는 한 방이기도 했다. LG는 전날 3-5로 뒤진 9회초 2사 2루에서 로사리오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김태균을 선택했다. 윤지웅과 첫 만남이었는데, 몸쪽 빠른 공에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태균은 “로사리오를 거르는 모습을 보면서 ‘아 내가 이정도밖에 안되는 선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못치니까 나를 선택한 게 아니겠는가. 더 연구하고 노력해서 이런 시도를 할 수 없도록 다잡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한화 | 684명이 읽었어요. 18.224.6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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