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팀에서는 나오지 않았으면...하고 바랬던 게 역으로 벌을 받은 건지도 모르겠네요. 뭐라 표현하기도 어렵습니다.
뭐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그거 때문에 성적 나왔다고 확신할 수 있나?' 식의 논리도 만들 수는 있겠지만, 예전 승부조작 때도 볼 하나에 승패가 갈리는 건 아니었다고 생각하면, 그런 논리는 입에 담을 것이 못되겠죠.
약물도 승부조작이나 마찬가지로 야구를 모욕하고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이번 기회에 전수조사를 통해서 약물 사용자들을 다 적발하고, 최진행을 포함해 해당자 전원 은퇴 및 야구계 얼씬못함형에 내렸으면 좋겠네요. 힘든 시기에 고생했다는 점은 알겠지만, 그 기간 동안에는 약을 안 했다는 보장도 없으니 그야말로 '알 게 뭐야' 라는 소리가 나오네요.
예전에 농구에서 강동희가 감독 하면서 승부조작에 걸려서 퇴출될 때 그렇게 슬플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응원팀 현역 선수가 잘못을 저지르네요. 말로 표현할 수 없도록 슬픕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한화 이글스는 이 사건 잘 털어내고 깨끗하게 시즌 잘 치르길 바랍니다. 성적이 문제가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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