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골절상’ 롯데 민병헌, 일본 이지마 접골원 다녀온 뒤 “복귀 2주 앞당겨져” 화제
-KBO리그 선수들의 ‘재활 성지’ 이지마…“전기 치료기 사용해 통증 완화 효과”
-트레이너 사이에선 부정적 의견도 적지 않아…“과학적 근거 빈약, 플라시보 효과” 비판도
-선수들이 이지마 찾는 이유? “하루라도 빨리 경기에 뛰고 싶은 절실함”
선수들의 ‘이지마 효과’ 증언 “통증이 반으로 줄었다” “회복속도가 두 배로 빨라졌다”
선수들과 야구 관계자 사이에서 이지마 접골원은 ‘재활의 성지’로 통한다. ‘통증이 사라졌다’ ‘병원 진단보다 2주 이상 치료 기간이 줄었다’ ‘치료 다음날 목발을 내려놓고 걸어서 치료원을 나갔다’는 찬사가 쏟아진다. 어떤 면에선 흡사 종교적 기적을 체험했다는 사람들의 ‘간증’을 연상케 할 정도다. 일반 병원치료보다 회복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손시헌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지금까지 세 번 당했다. 처음엔 완전히 뼈가 붙을 때까지 두 달 반을 쉬었다. 하지만 이지마에서 치료를 받은 두번째 부상 때는 28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세 번째 부상 때는 23일로 회복기간이 더 빨랐다”고 말했다.
트레이너 사이에선 비판도 “과학적 근거, 재현 가능성 없어…플라시보 효과다”
익명을 요구한 수도권 구단 트레이너는 “이지마에 대해 부정적 얘기를 하면 선수들이 언짢게 여길 것 같아 조심스럽다”면서도 “이지마 접골원의 치료법을 맹신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위험성도 높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장 개인의 ‘노하우’에 의존하는 이지마 치료법은 ‘재현 가능성’이 중요한 과학적 접근법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이 트레이너의 일관된 생각이다.
과거 프로야구 구단에서 활동한 트레이너도 “전기 치료기 주파수를 알맞게 조절하는 방법을 전 세계에서 이지마 원장 혼자만 안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 신뢰할 수 없는 치료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만약 정말로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이라면 왜 이지마 한 곳에서만 이뤄지겠나. 노벨의학상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적 견해를 내놨다.
https://sports.v.daum.net/v/20190508105003129
수도권의 모 코치 갓지풍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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