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구단 뜻 존중…손아섭 좋은 결과 있길\"

황재균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나는 괜찮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처음부터 구단의 결정 사항은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구단이 큰 고민 끝내 내린 결정인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섭섭한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물론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황재균은 "이번에도 기회가 올 수 있겠지만 (손)아섭이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크다. 내년 시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고 누가 봐도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납득할 수 있는 성적을 낸 뒤 다시 도전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때아닌 경쟁 구도로 인해 손아섭과 생긴 불화설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일축했다. 황재균이 손아섭보다 늦게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의도치 않게 비난을 듣기도 했다. 사실 두 선수는 그동안 서로 적지 않은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다. 서로 상황과 의지를 확인했던 것이다. 한간에 불거진 '뒷통수를 쳤다'는 맞지 않는 말이었다.

황재균은 "(손)아섭이와의 불화는 전혀 없다. 상황 때문에 그렇게 몰아가는 부분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아직 직접 전하지는 못했지만 (손)아섭이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51025n07748

돌아와라

키움 | 646명이 읽었어요. 3.149.229.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