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겠지만 내년은 구단 운영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위기인 상황인데요
구단 외적인 위기로는 고척돔 입성으로 인한 재정적 위기가 극명할거고
구단 내적인 위기로는 fa, 해외 진출로 인한 선수유출이 큰 위기겠죠
그런데 이것 둘다 사실 개크보에선 큰 위기는 아닙니다
고척돔 들어가봐야 모기업 투자비 좀 더 느는거고 fa 내부는 눌러 앉히고
외부 유출은 계산기 두들겨서 fa 나오는 선수 한두명 잡으면 되죠
그러면 염경엽은 내년에도 지휘봉 잡고 가을야구 할만한 순위 한 3~5위 할테니까요
근데 넥센히어로즈는 저 중 어떤 선택지도 고를 수 없는 구단이란게 문제죠
구단의 재정 위기가 존폐를 위협할 수준의 상황이고 덕분에 현대 시절부터
뛰던 기둥같은 선수들 잡아달란 이야기 팬들도 체념하고 못하는 상황인데요
간단하게 지금 넥센 지휘봉 잡은 사람은 육성 및 운영으로 이 위기들을 헤쳐
나갈 위기 대처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소립니다
그런데 염경엽에게 그런게 있어요?
이번 조상우 운영 가지고 이런 저런 이야기 많은데 시즌 내내 갈아먹다가
조상우 결국 2군 다녀왔었죠? 이때 위기 대처법이 한현희 선발 전환이었죠
간단하게 위기 대처가 승리조 3명 돌려가면서 막는거 말고 없는 수준인데...
그런데도 가을 야구에서 보여준 운영의 상태가..?
시즌 초마다 짜는 시즌 계획은 하나같이 이루어지는게 없고 토종 투수 육성은
시발 개좆같은 소리고 하다 못해 올해 김대우 김영민 한현희 등 계획 없이
선발 계투 왔다갔다한 투수들 숫자만 봐도 뭐하는건지
물론 염경엽이 막 최악의 감독이고 그렇지야 않죠
솔직히 현재 10개구단 감독들중 중위권은 친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중간쯤 하는 감독이 와서 될 상황이 아니에요
물론 염경엽 바꾼다고 더 좋은 감독이 올거란 확신이 어디있냐 하겠지만
김시진 경질하면서 이장석이 염경엽 앉히면서 했던 이야기가 이 선택은
도박이다 라는거였는데 모구단이 없는 구단에서 할 수 있는 선택이 그거 말고
뭐 있습니까 앉아서 천천히 좆되느니 칼이라도 뽑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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