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티노가 포수, 외야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전천후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타선에서는 공헌도가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염경엽 감독은 "야수를 반드시 한 명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데려온 것이지, 사실 우리팀은 야수보다는 투수가 더 필요한 팀이다. 로티노가 들어오면서 야수 1~2명이 기회를 얻지 못한 측면이 있다. 오 윤이 대표적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팀 감독들 사이에서는 내년부터 외국인 선수 규정에서 포지션 제한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미 지난 7월 올스타브레이크 감독 간담회에서 이같은 이야기가 오갔다. 감독 간담회는 외국인 선수 구성에 관한 의견을 하나로 모아 KBO 이사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3명의 선수를 팀 상황에 맞게 영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자유 선발'로 하자는 내용이다.
외국인 선수 한 명 데려오기 위해 수십만 달러에서 많게는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몸값을 부담해야 하는데, 어느 포지션이든 팀이 필요한 선수를 데려오는 게 합리적이고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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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티노 영원히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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