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클리어링 후 언론을 통해 양 팀 감독, 선수의 멘트를 확인했지만, '어린이에게 미안 하다'는 대답은 없었다. 프로야구가 탄생할 때 캐치 프라이즈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이다. 매일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를 보면서 수 많은 어린이가 꿈을 기르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목청껏 응 원하고, 좋아하는 선수를 롤모델로 삼는다. 당시 목 동구장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경기를 지켜봤을 것 이다. 흥분한 어른들의 싸움을 본 어린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벤치클리어링을 한 뒤 공 식 인터뷰에서 '어린이 팬에게 미안하다'는 멘트를 자주 볼 수 있다. 9일 사직구장에서 만난 송승준(롯 데)과 류제국(LG)도 같은 생각이었다. 송승준은 "미국에서는 벤치클리어링 후 어린 팬들에게 사과 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며 "어른들이 싸우는 모습 에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그런 문 화가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http://m.sports.naver.com/baseball/news/read.nhn?oid=456&aid=00000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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