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잠실구장 LG 구단사무실. 전진우 LG 사장과 백순길 단장이 한 선수에게 기념 촬영을 제안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IA로의 이적을 결정한 이대형(30)과 아쉬운 작별을 기념하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자 한 것이었다. 사진 한 장으로 이대형과 LG는 그간 있었던 모든 과정을 대변했다. 전 사장과 백 단장은 이대형에게 기념이 될 만한 선물까지 챙겨주며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
LG는 이대형에게 더 후한 몸값을 책정하지 못한 미안함으로, 이대형은 자신을 키워준 팀이나 다름 없는 LG를 떠나게 된 착잡한 심경으로 떠나는 날 다시 손을 맞잡게 된 것이다.
이대형은 “사장님과 단장님께서 마지막 배웅을 너무 과분하게 해 주셔서 울컥했다”면서 “막상 마지막으로 잠실구장에 들렀다고 생각하니 착잡한 마음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대형은 “일본에서 마무리훈련 중인 김기태 감독님은 전화를 안 쓰셔서 조계현 수석코치님께만 인사를 드렸다”면서 “한국에 돌아오시면 찾아 뵈어야겠다”고 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38&article_id=0002441662&date=20131120&page=1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라는 이야기가 이런데에서 입증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기아에선 정말 잘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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