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보는 아버지는 애가 탄다. 대구 6차전을 하루 앞둔 30일 이춘광씨는 "모든 팬들은 그것(이승엽의 활약)만 기다리고 있단 말이야. 과거에 잘 했기 때문에 당연히 잘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나도 한 번 보자고 주시하고 있는데 당사자와 가족은 엄청난 숙제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부담을 털어놨다.
그는 류중일 감독이 이승엽을 계속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일부 삼성 팬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물론 "비난은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이고 수긍해야 한다"고 했다.
"은연 중, 은연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아들의 활약을 바란 이춘광씨는 "(5차전에서) 박한이와 밴덴헐크가 잘 하고 삼성 선수들의 의지가 있어 여기까지 왔는데 남은 것은 (이)승엽이밖에 없다"며 "치고 또 치면 좋겠지만 많이 안 쳐도 된다.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newsid=20131031102305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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