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이라 할수 없는 이범호(32. 연봉 4억3천5백만원)는 122경기에서 타율 0.243 24홈런 73타점으로 그런대로의 활약을 했으나 받은 연봉에 비하면 기대에 못미친다. 이정도의 연봉이라면 3할에 근접하는 타율을 기록했어야 몸값에 걸맞았을 것이다. 홈런의 영양가가 크지 않았으며 성의없어 보이는 플레이로 팬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수비에서도 가끔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재응(36. 3억5천만원)은 19경기에 5승 9패 방어율 6.65. 칼날같은 제구력은 무뎌졌고 구위도 뚝 떨어졌다. 비슷한 기록을 낼수 있는 젊은 투수 5명 이상의 몸값을 받았지만 성적은 초라하다.
김원섭(35. 2억5천만원)은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8.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3년 계약을 맺었으나 부상으로 이렇다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유동훈(36. 1억7천5백만원) 49경기에서 1승 3패 7홀드. 2009년 특급 마무리로 활약한 이후 오른손 타자 몸쪽, 왼손타자 바깥쪽으로 휘어지면서 떨어지는 싱커가 무뎌지면서 평범한 중간투수가 됐다. 이기고 있는 게임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희섭(34. 연봉 1억5천만원) 부상으로 올해 77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타율 0.258 11홈런. 시즌 초반 반짝 활약을 펼친 뒤 하향세가 두드려졌을 뿐만아니라 잦은 부상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김주형의 성장 여부에 따라 내년 주전 1루수 자리를 내줘야 할지도 모른다.
김상훈(36. 1억3천만원)은 49경기에서 타율 0.230. 투수 리드나 도루 저지, 타격 등에서 포수로서의 수명이 다 했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미미한 활약에 머물렀다. KIA의 가장 취약한 포수에서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최고령 투수인 최향남(42. 7천만원) 은 26경기 2승6패 8홀드 방어율 5.45, 연봉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양해가 가능해 보이지만 세월은 피해갈수 없었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31014n1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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