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서 알아서 해줘야지
프로야구 LG는 최근 SBS 연인찾기 프로그램인 ‘짝’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섭외를 받았다. ‘LG 트윈스 특집’으로 총각선수들이 단체로 출연하는 한 편을 제작하자는 제안이었다.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꽤 눈길을 끌만한 기획이었다.
그러나 LG는 숙고 끝에 제작진에 출연 고사의 뜻을 전했다. 그에 앞서 출연 대상이 될 만한 선수 몇몇에게 뜻을 묻기도 했다.
LG 프런트는 최고참 총각 투수인 류택현(42)에게 최종 확인 과정을 거쳤다. 류택현은 얼마 전 절친한 후배인 SK 이승호의 아내가 대신 ‘짝’ 출연 신청을 해주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전파를 탈 뻔한 경험이 있다.
LG 프런트는 최고참 예우 차원에서 류택현에게 의중을 물었고, 류택현은 “나는 괜찮으니 신경쓰지 말라”며 구단의 입장정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http://m.sports.naver.com/baseball/news/read.nhn?oid=144&aid=000022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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