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룸메이트가 바이오리듬이 기아 승패(우주의 기운)과 합일하는
골수 꼴아팬인데요.
걔는 나랑 야구 틀어 놓고 볼 때나...
목동 갈 때나..
언제나
"쟤들은 왜 저렇게 관중이 없냐?"
"왜 홈쪽이 저렇게 비었어?"
"야. 주말인데 저렇게 관중이 없으면 어쩌지?"
이런 얘기를 진짜 매일 하거든요.
남들 경기 보면서도 뜬금포 맨날 쏘아대는 걸 보면...
기아의 제 2의 홈 드립은
역시 야구 사랑이 투철한 빛고을 광주 출신들 답게
KBO 전체적인 흥행과
비록 타 팀이라도 뜨거운 야구 열기 아래에서 승부를 펼쳤으면 하는
아름다운 마음심이 아닐까요.
근데 내가
"너네 광주 구장 관중 점유울 팬 없다고 놀리는 대구 구장보다도 낮거든..."
이라고 하면서 증빙 자료 제출하면
왜 입을 꾹 다무는지는 모르겠네요.
크보 흥행에 힘을 못 보태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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