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에 입단해서 여러 감독님을 겪었는데, 어느 감독님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김성근 감독님이요. 감독님이 KIA에 계실 때 제 외다리 타법을 만들어주셨거든요. 프로입단 후 원래의 제 폼으로 1년 반을 쳤지만 타율이 안 올라가는 거예요. 97년 올스타브레이크 기간 동안 감독님과 4,5일간 집중적으로 타격폼 연습을 했었어요. 그래서 그 폼으로 후반기를 맞이했더니 타율이 7푼이나 올라가더라고요. 그 후론 죽어라 외다리타법만 고집했죠. 그리고 또 한 분은 절 어렵게 데려오신 한대화 감독님이에요. 평생 은인이시죠. 제가 야구를 그만두더라도 그 분의 은혜는 평생 갚아나갈 생각입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이 영감님 한번이라도 만난 선수들은 전부 존경하는 감독으로 야신을 꼽는데..
장성호까지 그렇다니 놀랍네요;; 김성근 감독을 존경하는 감독으로 꼽은 선수들이 누구누구있었죠? SK선수들 빼고도 박찬호 이승엽 양준혁 임창용 등등 존나 많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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