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종료와 동시에 경질통보 왜?
이 수석코치는 이날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당분간 광주에 머물면서 주변 정리를 한 뒤 상경할 예정이다. 수석코치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남아있는 코치들이 선 감독을 잘 보좌해 타이거즈 재건에 성공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수석코치의 한 지인은 “최근 선 감독이 따로 면담을 하고 이 수석에게 (경질에 대한)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얘기를 주고 받았는지는 정확치 않지만, 둘의 우정이 남다르기 때문에 이 수석도 흔쾌히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IA 관계자는 “코칭스태프도 다음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미 몇몇 코치는 다른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나름대로 준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수석코치님은 해설가로 돌아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은 10월 말부터 마무리훈련을 시작한다. 팀을 옮기더라도 마무리캠프부터 합류해 선수단을 파악하는 게 코치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발빠른 경질통보 이면에는 코치들에 대한 나름의 배려도 담긴 셈이다
직접 면담해서 양해를 구했다니;; 말이 좋지 그냥 나가라고 했다는 것 아닌가요?
선감독님 사람이 참 호인인데 저렇게까지 하는거보면 좀 쫄리긴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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