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뉴 아이패드가 국내에 상륙하던 20일 새벽 6시. 서울 명동 프리스비 매장 입구에 '1번'으로 서 있는 김성용(31), 임재영(27)씨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다.
선후배 사이라는 성용씨와 재영씨는 뉴아이패드를 구매하기 위해 지난 19일 대전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에 올라왔다. 이 두 사람의 뒤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섰다.
아이패드를 구매한 적 있다는 김성용씨는 "새로운 아이패드는 특히 화질이 기대가 되고, 다른 사양도 우수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뉴아이패드를 가장 먼저 손에 넣고 싶어서 고단한지도 모르고 기다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리스비 명동점에서 아이패드를 가장 먼저 손에 든 김성용씨와 임재영씨는 뉴아이패드를 각각 2대씩 구매했다. 이재영씨는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한 대를 더 샀다"며 "뉴아이패드는 카메라 성능이 좋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많이 찍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샵 코엑스2호점의 첫 번째 구매고객 강윤석(44)씨. 그는 어젯밤 오후 8시부터 밤을 새며 뉴 아이패드를 기다렸다.
그는 "뉴 아이패드를 빨리 사고 싶어서 어젯밤 8시부터 줄을 섰다. 가장 먼저 구매를 하게 돼 뿌듯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명동점에서 아이패드를 구매한 이찬희(28)씨는 "왜 밤새도록 기다렸냐"는 질문에 "애플 제품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것은 문화현상"이라며 "기다리는 게 즐겁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구매자 김홍준(37)씨는 "기다리는 것은 종교적 세뇌현상 같다"며 "뉴아이패드를 가장 먼저 써보고 싶은 마음이 발길을 옮기고, 기다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게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기사원문 -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651649&g_menu=020800
다들 백수냐? 연차냐?;;;
아! 산 다음 출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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