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드의 내용을 통째로 복사해가는, 심플한 방식이여서 뭐 이런게 다 있어... 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오늘 라이언이 나와서 깔끔하게 다시 시작하려고 초기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방법도 알려드릴겸 과정도 적어볼께요.
1. 부팅할때 command + r 을 누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시스템 유틸리티로 부팅이 됩니다.
2. 거기서 파티션 내용을 모두 지우고 lion 설치를 누르면 맥 앱스토어의 아이디를 물어봅니다. 입력하면 자동으로 다운로드 후 설치 완료.
3. 설치가 완료되면 시스템 설정으로 들어가는데, 국가와 키보드를 누르고 나면 사용자 정보를 선택하는 것이 나옵니다.
여기서 타임머신에 있는 데이터를 가져오느냐, 아니면 주변에 있는 맥 설정을 가져오느냐 선택할 수 있게되죠. 타임머신의 데이터는 백업해놓은 것을 가져오고, 주변에 있는 맥 설정은 그 맥의 설정값과 파일까지 몽땅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고나니 내가 원하는 파일들은 그대로 남아있고 os는 새로 설치되어있는, 깔끔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선택하는 것에 따라서, 모든 시스템 설정값들도 그대로 가져올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새로 깐 것 같지 않아서 아이튠즈, 사진 파일 등만 가져왔네요.
윈도우에서도 여러가지 유틸들이나 파일을 백업받는 방법이 있는데, 항상 무언가 까먹고 포멧해서 아쉬울떄가 많았거든요. 맥은 직관적이고 어렵지 않고 가볍게 예전 설정들을 가져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끔은 앱등이 자만심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이런것들은 편하긴 한게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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