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등이 애부심 느끼는 소리.

저도 대충 8~9년 전부터 스마트폰 썼는데 사용 용도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침에 스마트폰 알람으로 일어나서,

아침에 최신 뉴스 갈무리 해서 학교 가는 길에 최신 뉴스 죽 훑어 보고,

뉴스 지겨우면 지금 아이폰에서 잘나가는 게임 비주얼드를 모태로하는 알바가자라는 게임도 하다가,

강의 들어가서는 키보드를 연결해서 강의를 텍스트 파일로 저장하고,

과제 마감일을 할일에 등록해 두고,

같은 조 사람들 연락처를 저장하고,

전화가 와서 전화도 받고,

문자도 했다가,

영어 리딩하다가 영한사전도 보고,

집에 가는 길에 로또나 사볼까 싶어서 로또번호 조합하는 어플로 한게임 긁어주고,

집에 와서는 방문을 걸어닫고 시즈쿠라는 야겜을 하며 꼬추를 어루만지다가

당나귀에서 받은 해리포터를 읽다 잠이 들었습니다.

뭐 이 모델은 실시간인터넷이 안되는 흑백 액정의 스마트폰이었지만

같은 시기의 넥시오같은 모델은 갤탭과 별로 다를것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윈도우모바일 기반이라 USB메모리 인식도 되었었죠.

비공개 손님 … 2011-07-22 01:32:35

본문에서도 한국 이야기이고 아이폰이 시장을 연 것도 한국 이야기임
국내에 아이폰 이전에도 있었지만 무시해도 될만한 숫자니

비공개 손님 … 2011-07-22 01:40:29

애플을 빨 이유는 없지만 우리나라 통신사와 전자회사를 까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됨

비공개 손님 … 2011-07-22 01:59:40

SK가 아이폰 무시하고 코웃음 치다가 된통 당한건 맞지 않은지

비공개 손님 … 2011-07-22 02:10:28

아이폰의 순기능 맞잖아 솔직히

비공개 손님 … 2011-07-22 02:59:08

아이폰이 스마트 폰의 표준처럼 느껴지는 분이 있나본데 사실 기능상으로 보면 스마트폰보다는 (굉장히 많이) 좋은 피쳐폰에 가깝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11-07-22 05:12:31

근데 솔직히 아이폰 들어와서 지금처럼 저가용에 성능괜찮은
스맛폰들 사용한다고 생각되네여. 본인도 넥서스S 사기전에는
그냥 최근에 아이팟터치 갖고 놀았는데, 갖고놀다가 삘받아서
스맛폰 구매했음. 물론 아이팟 써보니까 화면크기도 맘에안들고
아이튠즈가 개객끼라서 안드폰 샀지만, 아이폰이 들어오면서
소비자입장에선 저렴하게 다양한 스맛폰을 골라살 수 있게 된건 맞는듯

비공개 손님 … 2011-07-22 05:16:21

아이폰자체도 그렇지만 아이폰가져오려고 kt 에서 규제같은걸 많이 해결한게 결정적이었던듯.

비공개 손님 … 2011-07-22 07:26:02

아이폰 이전에 스마트폰 썻다고 아이폰이 시장을 연게 아니라고 하다니;;

비공개 손님 … 2011-07-22 07:53:21

옛날에 kt에서 아이폰 판매한다니깐 다른 곳에서 졸라 싫어했던 게 기억나네요.

안드로이드고 뭐고 우리나라는 뻥 안까고 진짜 아이폰 없었으면 안드로이드고 뭐고 먼나라 얘기였음.

진짜 안드로이드 개발되서 “우리는 언제 아이폰 써보냐.”, “안드로이드가 짱이라던데...” 이런 소리만 하면서 국내 휴대폰 시장 욕하고 살았네요.

우리나라만큼은 정말 아이폰이 스맛폰 시장을 열었죠. kt가 아이폰 판매 안 했다면... 진짜 끔찍하다.

비공개 손님 … 2011-07-22 09:24:42

아이폰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시장이 커진건 맞지만
아이폰이 없었으면 지금의 스마트폰시장도 없었을거라고
생각하는건 진짜 개 오바인듯

비공개 손님 … 2011-07-22 09:43:04

스마트폰 시장은 카카오톡이 연거 아닌지? (미침)

비공개 손님 … 2011-07-22 09:53:02

답 16이 정답이네요 ㅋㅋㅋㅋㅋ

스마트폰 시장보다
카톡땜에 모바일 메신져 사업에 뛰어드는 대기업들이 더 많으니 ㅋㅋㅋ
폰 안 만드는 회사들도 개나소나 뛰어드니깐요 ㅋㅋㅋ

비공개 손님 … 2011-07-22 10:11:38

/15

실제로 아이폰 들어오기 전 까지는 인터넷 할려면 패킷단위로 돈 내야하고 게임 하나 받는 것도 용량 따져가며 살았어야하는 시대였죠. 지하철 핸드폰 만지작거리고있는 사람들 보면 문자 아니면 게임. 그나마 최신 기능이 DMB.

외국에서는 이미 애플과 안드로이드 시장으로 여러 어플로 다양한 재밋거리를 이용하고 있었으나 한국은 간단한 핸폰 게임, DMB가 전부. 그리고 아이폰 막 들여놓으니깐 그 때도 정신 못 차리고 'DMB도 안 되는 핸드폰 살래요?' 이딴 헛소리나 지껄이고 있었음.

거기다가 아이폰의 폭풍으로 이것저것 거침없이 들어오다가 슬슬 정신차리고 나니깐 카톡 때문에 문자 서비스는 전멸. 그러니깐 무슨 미친 카카오톡 때문에 서버 과부하 걸린다고 카카오톡 없앨려고 지랄 떨 던게 국내 시장입니다. 아이패드 외국에서 가져오니깐 1인 1제품이라는 말도 안 되는 규제 들어가는 게 대한민국이었어요.

아이폰 폭풍이 없었다면, 국내 시장에서 문자 서비스 미래를 내다볼 줄 알아서 카카오톡이나 그 밖의 메신저 규제를 철저히 했다면?

지금도 국내 시장 까탈스러움 때문에 애플이 국내 시장 못 들어오는 걸로 알고있는데요. 만일 KT가 아이폰 안 가져왔다면 이런 시장이 스마트폰이 얼마나 활성화 됐을까요? 스마트폰이 나돈다 하더라도 통화, 인터넷, 문자 등등 기존 피쳐폰에서 챙길 수 있는 수익을 이용해야만하는 반쪽짜리 스마트폰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애플 띄워주는 얘기 나오면 거슬리는 건 알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줘야한다 생각하네요.

국내 3사 통신사가 외국 영향력 없이 소비자를 위한 문명 개방을 해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어디서 나오는 건지 도통 이해가 안 가네요. KT가 아이폰 판매하니깐 SK에서 유감이네 뭐네 별 지랄 다 떨던 거 기억 안 나시나봐요.

비공개 손님 … 2011-07-22 11:25:32

잘탄다

비공개 손님 … 2011-07-22 12:48:23

평소 앱등이 까시던 분들이 삼엽충같이 말씀하는 걸 보니 흐뭇하네요.^^

비공개 손님 … 2011-07-22 13:15:39

잘탄다

비공개 손님 … 2011-07-22 13:57:21

한마리의 앱등이로서 뿌듯합니다.. *^^*

비공개 손님 … 2011-07-22 14:02:18

아이폰의 순기능이라는 말이 진짜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오늘이네요

비공개 손님 … 2011-07-22 18:01:22

음... 쾌남듀스님이나 저처럼 고대부터 스마트폰을 써온 사람은 아이폰이 최초의 스마트폰인 것마냥 구는 사람들 보면 번데기가 주름잡듯이 가래를 뱉어내며 호통을 칠 뿐입니다.

아이폰 이전에 핸드폰 데이터통신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하는건 바보였고 저같은 경우는 네스팟에 따로 가입했었습니다. 지금은 피쳐폰에도 무선랜이 들어간다던데 예전엔 통신사에서 무선랜 들어간 폰(일명 스윙폰)을 엄청 싫어하긴 했음. 그래도 셀빅 마이큐브라든가 (스타 마이큐브 리그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듯) 하는 중소기업 제품이 나와 삼성과 경쟁할 정도로 나름대로 의미있는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때도 윈도우 CE 스마트폰으로 에뮬 구동하고 할건 다 했었음.

하지만 윈도우 계열 스마트폰 시장이 완전히 죽어버린건 시장 반응이 시원찮은 탓도 있겠지만 통신회사들이 광고도 안해주고 네스팟으로 인터넷 쓰는 것이 자기들 수익원 가로챈다고 생각해서 막 견제하고 그래서

셀빅이야 뭐 보기좋게 망해버렸고 삼성은 그냥 접었던 거죠. 뭐 넥시오 같은 삼성의 태블릿 pc는 갤탭과 비교해보면 와 이런게 있었다고? 거짓말! 소리가 나올겁니다.

아이폰 돌풍과 삼성 등 기타 회사들의 스마트폰 시장 진입으로 통신회사가 변하게 된 건 맞지만 그 이전에

통신회사들의 등쌀에도 불구하고 고대 스마트폰을 사용하신 선구자님들, 그리고 최근에는 옴니아1과 옴니아2를 통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얼리어답터들을 병신 호구가 아니라 프론티어로 여겨야 할 것입니다.

비공개 손님 … 2011-07-22 18:03:51

애플이 우리를 구원한게 아니고 우리 안의 프론티어들이 구원한거임

영웅은 잡스가 아니라 얼리덕후들이다!

비공개 손님 … 2011-07-22 18:30:36

호구는 호구지
옴니아2 산 60만 호구들 ㅋㅋㅋㅋㅋㅋ
고대 스마트폰 하니까
존나 띨빵한 얘가 HP꺼 PDA인가 뭔가 이상한 핸드폰 비슷하기도 한 물건 들고 다닌 기억 난다.

비공개 손님 … 2011-07-22 20:01:00

제 생각은 조금 다르네요.

얼리 어답터들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별별 물건들을 다 손대더군요. 그 쪽 사람들 게시물 보고있으면 신세계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물건 중에 왜 아이폰만 그렇게 사회적 이슈가 되고 핸드폰 시장의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비록 시사매거진같은 그런 프로였긴 하지만 kt 인터뷰에 이런 답변이 있었습니다. "더이상 막을 수 없다."

그 전까지 있던 스마트폰들은 국내 시장을 개역할 생각도, 능력도 없었다고 보이는 발언이었습니다. 실제로 얼리 어답터들이 그렇게 제품들을 사용했다고는 하지만, 현실은 사용하지도 않는, 광고도 안 하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의 소식만 국내에 퍼지고 결국 터졌죠.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도 그 당시 스마트폰이 존재하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그만큼 영향력 없는 물건이었죠.)

이렇게 말하니깐 꼭 아이폰 빠돌이같은데 빠는 아닙니다. =ㅅ=;;

그냥 아이폰이 국내에 끼친 영향력만큼은 인정해주자 이런 거네요.

비공개 손님 … 2011-07-22 20:30:53

얼리 오덕들이 없었다면 아이폰은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을거라니까요 으헤헤

비공개 손님 … 2011-07-22 20:32:52

전 군대 다녀오고 공짜 피쳐폰으로 연명하던 처지에 우체국으로 들이닥친 앱등이(라고 쓰지만 얼리 오덕 종자들이라고 읽고 싶음)들을 바라보면서 아 이사람들이 변화의 시발탄이 되는구나 생각했지요.

비공개 손님 … 2011-07-23 01:32:10

뭐 사실 아이폰이 시장의 파이 자체를 키운건 맞아요.

근데 아이폰이 한국의 생태계를 바꿨다?는 조금 의문이 드는게, 결국 안드로이드라는게 생겨났기때문에 늦게 변했을뿐.. 이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뭐 어찌되었건 바뀌긴 바뀐거니깐.

아이폰이 사회적 이슈가 된건.. 그전까지 스마트폰 OS라고 불릴만한 시장자체가 척박했죠.

palmOS는 자멸(애시당초 한국에 몇몇기기 나오지도 않았고.... 삼성 밋츠, 탭웨이브 조디악.. 두모델뿐이던가..) 심비안은 걍 피쳐폰, 그리고 다들 아는 윈모... 딱 세종류였으니깐요. -_-

비공개 손님 … 2011-07-23 01:34:38

대충 PDA시절부터의 2000년대 이후의 계보를 보자면
한국에서 셀빅과 윈모(PPC)를 소수들이 쓰고 있었고 해외에선 소니 클리에(팜OS탑재)가 파이를 어느정도 키워놨었고(당시 미드나 영화보면 죄다 들고있는게 클리에) 이후 팜OS가 자멸하는 낌새가 보이면서 소니가 클리에 개발 접고 윈모, 심비안 천국으로 쭈욱 가다가 애플에서 iOS를 내놓으면서 파이가 다시한번 커짐

그리고 안드로이드 출시....

비공개 손님 … 2011-07-23 01:35:50

아참 쌩 리눅스를 얹은 샤프 자우르스도 있긴 했네요.
저야 자우르스 써보고 이건 개발용이지 유저들이 쓸 물건이 아니다하고 일주일만에 팔았지만...-_-

비공개 손님 … 2011-07-23 01:46:02

딴소리들이 많은데 저 기사에서 주장하고픈 바가 뭔지 뻔히 알면서 왜들
그러는지. sk에서 아이폰 들여올때 와이파이 빼고 올려고 발악했던거 생각하
면 신물이 다 나지.

그나저나 아이폰 칭찬 좀 했다고 질질 싸는 앱등이들을 보니 역시
앱등이들은 밟아야 제 맛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비공개 손님 … 2011-07-23 03:51:39

저 삼성 미츠 썼었는데 (M330, 팜OS)

진짜 지금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 비하면 장난감이였음 ㅎㅎ

심지어는 다들 욕해대는 옴니아보다도 더..

제가 팜쓸때가 이미 팜은 사양길이여서 PPC로 넘어가는 추세였음 ㅜㅜ

비공개 손님 … 2011-07-23 04:17:55

어떻게든 무조건 애플 까고 싶은 애플까가 문제 아닌지 (웃음)

비공개 손님 … 2011-07-23 06:18:34

제 주변에서는 아이폰 덕분에 '전화기가 그런것도 돼?' 이런식으로 하나둘 늘어났는데 옛 날 얘기하는 꼰대들 많네요 ㅋㅋ

비공개 손님 … 2011-07-23 06:51:40

얼리어덕후가 없었다면 아이폰이 못들어온다?
아이팟터치가 들어오면서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이폰 존재 알았는데.
설마 개개인이 전파인증 개인용도로 돈 써가며 받은 그게 kt를 움직이고 아이폰 도입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는건가?
그게 아니라 이미 아이폰은 사람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게 오히려 설득력 있어 보이는데.
아이폰 이전의 스마트폰이 과연 지금의 소비자들이 느끼는 스마트폰이었냐 는 것도 잘 생각 해 봐야 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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